
[스포츠서울 | 박진업 기자]방탄소년단(BTS)의 리더 RM과 뷔가 같은 날 전역한 가운데 다른 경례 구호를 붙이면서도 가장 하고 싶은 일은 한마음으로 같았다.
RM과 뷔는 10일 강원도 춘천시 신북읍 체육공원에서 진행된 전역 행사에서 취재진과 팬들 앞에서 소감과 인사말을 남기는 시간을 가졌다.
두 사람이 함께 취재진과 팬들을 향해 거수경례를 하며 전역 신고를 하는 순간 눈길을 끌었던 것은 서로 부대가 다른 탓에 시간차로 이루어진 경례 구호였다.
육군 제15보병사단 군악대에서 군생활을 한 RM은 ‘필승’을 외쳤고 2군단 군사경찰 특수임무대에서 복무를 한 뷔는 ‘충성’을 외쳤다. 경례 동작은 같았으나 구호가 다른 탓에 리더인 RM은 그대로 ‘필승’을 외쳐고 뷔는 반박자 늦춰서 ‘충성’을 외치는 센스를 발휘했다.

경례 구호가 달랐을 뿐 RM과 뷔의 무대 복귀를 향한 마음 만큼은 하나로 완벽하 일치했다.
“전역 후 제일 하고 싶은 일”을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뷔는 곧 바로 “무대”라고 답했고 거의 동시에 뷔를 바라보던 RM 역시 “똑같을 거 같은데 무대”라고 답한 뒤 “공연이 제일 하고 싶다”고 밝혔다.
RM은 “앨범 열심히 만들어서 또 다시 무대로 복귀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이면서 “‘부대’ 복귀 그만하고 ‘무대’ 복귀하겠다”는 깨알 개그를 선보였다.
춘천 | 박진업 기자 upandup@sportsseoul.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