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바지 연습실 공개…사진 뚫는 에너지로 기대↑

20일 홍익대 대학로 아트센터 대극장 개막

[스포츠서울 | 표권향 기자] 대한민국 ‘아이돌’ 뮤지컬 배우들이 대거 출연하는 뮤지컬 ‘스웨그에이지 외쳐,조선!’의 연습실 현장이 공개됐다.

지난 4월 대표 넘버 ‘이것이 양반놀음’ 뮤직비디오를 통해 새 시즌의 포문을 연 ‘스웨그에이지 외쳐,조선!’은 폭발적인 관심을 끌어내며 화제를 모았다. 이번에는 배우들의 뜨거운 열정과 생생한 움직임을 간접적으로 느낄 수 있는 연습실 현장을 오픈했다.

‘스웨그에이지 외쳐,조선!’은 매 시즌 신예 배우들의 두각이 돋보이는 ‘신인 등용문’으로 자리잡았다. 이번 시즌 역시 잠재력 있는 신인과 경험 많은 베테랑이 함께 어우러지며 무대에 활력을 불어넣을 예정이다.

‘단’ 역 양희준·임규형·박정혁·김서형은 저마다 다른 색과 결로 한 인물의 다양한 성장 서사를 만들어가며, 극의 중심을 유연하게 이끌고 있다는 후문이다. 특히 양희준은 쇼케이스부터 함께해온 배우로, 깊이 있는 캐릭터 해석을 통해 극의 흐름을 안정감 있게 이끌며 몰입도를 높인다.

‘진’ 역 김수하·주다온·김세영는 각자의 개성을 담아 캐릭터를 입체적으로 표현한다. 초연부터 함께한 김수하는 섬세한 감정 연기와 독보적인 음색으로 연습실의 분위기 메이커로 떠올랐다.

이번 무대는 지난 시즌보다 한 명 늘어난 총 19인의 캐스트로 확장했다. 단순 군무를 넘어 각 인물의 감정과 이야기를 녹여낸 유기적인 퍼포먼스로 진화했다. 현대무용·비보잉·한국무용 등 다양한 장르가 결합한 움직임은 캐릭터의 서사를 자연스럽게 전달, 백성들의 외침을 더욱 강렬하게 표출한다.

‘스웨그에이지 외쳐,조선!’은 단지 가상의 조선을 배경으로 한 이야기가 아니다. 억압과 부조리 속에서 자유와 평등을 외치는 백성들의 모습과 다르지 않은 현시대도 비춘다.

어느 때보다 강렬한 에너지와 새로운 감동, 변화를 예고한 ‘스웨그에이지 외쳐,조선!’은 이달 20일부터 8월31일까지 서울 종로구 홍익대 대학로 아트센터 대극장에서 공연된다.

gioia@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