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서울 | 윤수경기자] 일본 AV배우와 사적 만남으로 더보이즈에서 퇴출된 가수 주학년이 성매매 의혹으로 경찰에 고발 당했다.
19일 국민신문고에 따르면 이날 서울 경찰서에는 주학년을 성매매처벌법 위반 등 혐의로 조사해달라는 고발장이 접수됐다.
고발인은 “언론 보도에 따르면 주학년은 소속사를 통해 성매매 사실을 시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같은 회사 프로듀서 또한 성매매로 인해 업무에서 배제된 것으로 전해졌다”며 “이 사건은 일본 도쿄에서 발생했지만, 대한민국 국민인 주학년에게 국외 성매매 혐의가 제기된 이상 형법 제3조의 속인주의 원칙에 따라 국내에서도 처벌이 가능하다. 이에 따라 고발인은 대한민국 경찰이 이 사건에 대해 수사권과 관할권을 갖는다고 판단해 고발장을 제출한다”고 설명했다.
앞서 주학년은 일본 AV(성인비디오) 배우 출신 아스카 키라라와 일본 도쿄에서 술자리를 하며 스킨십을 나누는 모습이 포착돼 논란이 일었다. 이튿날 새벽까지 이어진 술자리에서 둘은 포옹 등 스킨십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일부 언론에서는 주학년이 아스카 키라라와 성매매를 했다는 의혹도 제기돼 더 큰 파장을 일으키고 있다.
논란이 커지자 소속사 원헌드레드는 주학년을 더보이즈에서 탈퇴시키고 전속계약을 해지했다.
원헌드레드 차가원 회장은 “최근 당사 소속 아티스트 및 구성원과 관련된 여러 상황으로 인해 팬 여러분과 대중 여러분께 깊은 심려를 끼쳐드렸다. 원헌드레드는 아티스트와 구성원의 사생활과 태도에 관한 관리가 미흡했던 점을 겸허히 받아들이고 있다”고 사과했다.
한편, 주학년은 “5월 30일 새벽 지인과 함께 한 술자리에 동석하였고 그 자리에 있었던 것 사실이지만 기사나 루머에서 나오는 성매매나 그 어떠한 불법적인 행위도 한 사실이 전혀 없다”고 성매매 의혹을 부인했다. yoonssu@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