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문학=김동영 기자] KIA가 SSG에 짜릿한 재역전승을 거뒀다. 홈런에 홈런으로 응수했다. 김석환(26)이 주인공이 됐다. 원정에서 지지 않고 시리즈를 마쳤다.

KIA는 22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5 KBO리그 주말시리즈 최종전 SSG와 경기에서 선발 제임스 네일의 역투와 8회초 터진 김석환의 재역전 결승 홈런을 통해 5-4로 이겼다.

1차전은 비로 취소됐다. 2차전은 접전 끝에 5-5 동점이다. 5-3으로 앞선 9회말 동점을 허용하면서 비기고 말았다. 아쉬움이 남는 경기. 이날 승리하면서 1승1무로 문학 원정을 마쳤다. 쉬운 경기는 아니었으나, 막판 대포로 웃었다.

선발 제임스 네일은 6.1이닝 3안타(1홈런) 1볼넷 5삼진 3실점 기록했다. 승패는 없었다. 6회까지 단 1점도 주지 않았다. 7회말 스리런 홈런을 맞은 것이 아쉽다.

이호민이 0.2이닝 무실점으로 잘 막았다. 데뷔 첫 승을 따냈다. 전상현이 1이닝 1안타 1삼진 무실점으로 8회를 마쳤다. 9회말 정해영이 등판해 1이닝 1실점으로 경기를 끝냈다. 시즌 19세이브다. 블론은 아니지만, 실점은 아쉽다.

타선에서는 김석환이 대타 역전 결승 투런 홈런을 날랐다. 1안타 2타점. 김석환 2022년 7월24일 사직 롯데전 이후 1064일만에 홈런을 쐈다

오선우도 솔로포를 때리는 등 2안타 1타점 올렸고, 패트릭 위즈덤도 2안타 1타점 기록했다. 박찬호도 2안타 1득점이다. 김호령 1안타 1타점 1도루도 있다.

5회초 박찬호 좌측 2루타, 오선우 볼넷으로 1,2루가 됐다. 위즈덤이 좌전 적시타를 쳐 1-0이 됐다. 7회초 오선우가 중월 솔로 아치를 그려 2-0으로 달아났다.

7회말 정준재 볼넷, 기예르모 에레디아 중전 안타로 1,2루가 됐다. 한유섬이 우중월 스리런 아치를 그려 3-2로 뒤집었다.

8회초 KIA가 다시 앞섰다. 한준수가 볼넷으로 나가 1사 1루. 김석환이 우중간 담장을 넘기는 투런 아치를 그렸다. KIA가 4-3 재역전에 성공했다. 9회초 김호령 희생플라이로 5-3이 됐다. SSG가 9회말 고명준 희생플라이로 4-5를 만들었으나 그 이상이 없다.

SSG 선발 드류 앤더슨은 6이닝 6안타 4볼넷 9삼진 1실점 퀄리티스타트(QS) 호투를 뽐냈다. 그러나 불펜이 리드를 날리고 말았다. 승패는 없다.

필승조 노경은이 1점 리드를 지키지 못했다. 1이닝 2안타(1홈런) 1볼넷 1삼진 2실점이다. 100홀드에 1개 남겼는데, 치명적인 홈런을 맞고 말았다.

타선에서는 한유섬이 스리런 홈런을 때리는 등 2안타 3타점 기록했다. 다른 쪽이 아쉽다. 네일을 비롯한 KIA 투수진을 제대로 공략하지 못했다. raining99@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