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서울 | 표권향 기자] 배우 송재희가 다시 연극 무대로 돌아온다.
송재희는 오는 27일 서울 대학로 아트하우스에서 개막하는 스테디셀러 연극 ‘임대아파트’에서 청춘의 고단함을 대변하는 ‘유정호’ 역을 맡아 깊이 있는 감정 연기를 선보일 예정이다.
‘임대아파트’는 2006년 올해의 예술상을 받은 김한길 작가의 대표작이다. 이번 시즌에는 2022년부터 3년간 임대아파트 배우로 참여한 이정연이 첫 연출로 도전해 더 새롭고 뜨거운 작품의 재탄생을 예고했다.
이번 공연에는 송재희와 함께 주희중, 오영주, 이충구, 유희재(세븐어스), 박지안 등이 캐스팅됐다.
송재희가 맡은 ‘유정호’는 과거 영화감독을 꿈꿨지만, 현실의 벽에 부딪혀 자신을 낮추며 살아가는 인물이다. 하지만 누구보다 따뜻하고 헌신적으로 친구를 지켜주는 캐릭터로, 내면의 복합적인 정서가 관객에게 깊은 울림을 전한다.
송재희는 “지금 시대를 살아가는 모든 청춘에게 위로가 되는 역할이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송재희 최근 화제를 모은 드라마 SBS 드라마 ‘귀궁’에서 김지훈의 아버지인 ‘선왕’ 역으로 특별 출연, 짧지만 압도적인 존재감과 묵직한 카리스마로 시청자들의 주목을 받았다. 또한 SBS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에서 인간적인 매력과 솔직한 삶의 태도를 보여주며 대중과 소통 중이다.
이처럼 시대극부터 현대극, 예능까지 폭넓은 스펙트럼을 소화해낸 그가 이번엔 무대 위에서 관객의 감정에 직접 호흡하며 한층 더 성숙한 연기를 펼칠 계획이다. gioia@sportsseoul.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