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서울 | 박진업 기자] 성매매 혐의를 받았던 그룹 더보이즈 출신 주학년이 경찰에서 불송치 처분을 받았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지난달 25일 주학년의 성매매 알선 등 행위의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성매매) 혐의에 대해 불송치 결정을 내린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경찰은 고발인의 고발 내용 관련 인터넷 기사에 근거한 것으로 수사를 개시할 구체적인 사유나 정황이 불충분하다고 보고 불송치 결정을 내렸다.
지난달 18일 한 매체는 주학년이 지난 5월말 일본 도쿄 한 프라이빗 술집에서 전 AV 배우 아스카 키라라와 만나 포옹 등의 스킨십을 비롯해 성매매가 있었다고 보도했고 한 누리꾼은 서울 강남경찰서에 주학년을 성매매처벌법 위반 등 혐의로 조사해달라는 고발장을 접수했다.
당시 주학년의 논란과 관련해 소속사 원헌드레드는 “사안의 심각성을 인지하고 아티스트로서 신뢰 회복이 불가능하다고 판단해 주학년의 활동 중단 및 팀 탈퇴, 계약 해지를 결정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에 주학년은 소속사 원헌드레드와의 전속계약 해지 및 성매매 의혹에 대해 강하게 부인하며 반발한 바 있다.
주학년은 SNS를 통해 “성매매는 물론 불법 행위는 전혀 없었다”며 “동석은 사실이지만 성매매를 입증할 증거가 있다면 지금 당장 공개하라”고 밝혔다.
이어 “저는 팀에서 탈퇴한 적도 없고 계약 해지에 동의한 바도 없다”고 주장하고 “무섭지만 진실을 밝히기 위해 끝까지 싸우겠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소속사도 주학년의 주장아에 대해 “주학년의 일방적이고 왜곡된 주장에 깊은 유감을 표한다”며 “이번 사건은 전속계약서 제6조 3항의 ‘대중문화예술인으로서 품위 손상 행위’에 해당하는 중대한 사안으로 판단해 계약 해지를 결정했다”고 재차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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