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로드웨이→웨스트엔드→서울 상륙
론칭 쇼케이스 ‘FIRST LOOK’으로 관객과 만남
서울 랜드마크 한강을 조망으로 화려한 파티 예고
SNS 신청자 대상 80명 초대

[스포츠서울 | 표권향 기자] 뮤지컬의 본고장을 차례대로 접수한 뮤지컬 ‘위대한 개츠비’가 드디어 한국에 상륙한다. 긴 시간을 기다려준 관객들을 위해 개막에 앞서 무대를 마련, 이날만큼은 관객이 아닌 손님으로 초대한다.
정식 개막을 앞둔 빅 브로드웨이 뮤지컬 ‘위대한 개츠비’의 서울 론칭 쇼케이스 ‘FIRST LOOK’이 오는 15일 서울 반포 솔빛섬에 있는 무드서울에서 열린다. 오직 서울 공연만을 위해 새롭게 캐스팅된 네 배우가 함께 작품의 특성을 살려 ‘제이 개츠비’의 캐주얼한 파티 콘셉트로, 서울의 대표적인 랜드마크인 한강을 조망할 수 있는 반포에서 열린다.
본 행사에 앞서 재즈밴드의 라이브 연주와 함께 웰컴 드링크를 제공, 파티 분위기 속에서 관객들은 마치 개츠비가 직접 초대한 손님이 된 듯한 이색적인 경험을 즐길 수 있다.

이어 배우들은 대표 넘버를 생생한 라이브로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 무대에는 ‘제이 개츠비’ 역 매트 도일, ‘데이지 뷰캐넌’ 역 센젤 아마디, ‘닉 캐러웨이’ 역 제럴드 시저, ‘조던 베이커’ 역 엠버 아르돌리노가 참석해 한국 관객과 첫인사를 나눈다.
매트 도일은 2022년 토니 어워즈와 외부 비평가 협회상, 드라마 데스크 어워드 등 미국 3대 시상식에서 모두 남우조연상을 석권한 실력파 스타 배우다. 센젤 아마디는 뮤지컬 ‘알라딘’의 ‘자스민’으로서 2년간 북미 투어를 이끌며 차세대 뮤지컬 스타로 주목받고 있다. 제럴드 시저는 ‘라이온 킹’ 북미 투어와 ‘렌트’ 등에서 경험을 쌓은 떠오르는 신예다. 엠버 아르돌리노는 ‘물랑루즈’, ‘백 투 더 퓨처’ 등에서 입지를 다진 후 최근 오프브로드웨이 뮤지컬 ‘타이타니크’의 ‘셀린 디온’ 역으로 주목받는 기대주다.
PD 겸 방송인 재재의 진행으로 네 명의 배우와 함께 서울 프로덕션 준비 과정에서의 진솔한 이야기를 전하는 토크와 사전 질문을 바탕으로 한 Q&A, 포토타임으로 이어진다.
오직 80명의 관객에게만 주어지는 쇼케이스 초대장은 제작사 오디컴퍼니㈜ SNS를 통해 응모할 수 있다.
뮤지컬 ‘위대한 개츠비’는 신춘수 프로듀서가 미국 뉴욕 브로드웨이에서 한국·아시아 최초로 단독 리드 프로듀서를 맡아 선보인 작품이다. F. 스콧 피츠제럴드의 고전 명작 소설을 현대적인 감각을 더해 재해석했다. ‘데이지 뷰캐넌’을 향한 백만장자 ‘제이 개츠비’의 위대한 사랑을 바탕으로 각양각색의 캐릭터들을 통해 1920년대 미국의 시대상을 반추하며 꿈과 사랑, 욕망의 가치를 곱씹게 한다.
절정의 호황을 누렸던 그 시기 유행했던 플래퍼 패션을 재현한 스타일리시한 의상과 개츠비의 대저택을 구현한 웅장하고 황홀한 무대, 재즈를 바탕으로 현대적 팝 스타일 가미한 세련된 음악, 찰스턴, 탭, 보깅 등 다양한 장르의 신나는 군무가 어우러져 “꼭 봐야 할 정통 브로드웨이 대작”이라 평을 받으며 관객들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고 있다.
한편 ‘위대한 개츠비’ 서울 오리지널 프로덕션은 오는 8월1일 서울 역삼동 GS아트센터에서 프리뷰 공연의 막을 올린다. gioia@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