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장강훈 기자] 국내 위스키 시장 주요 소비자가 중장년층에서 MZ세대로 빠르게 옮겨가고 있다.

위스키 한 잔을 마시더라도 풍미와 스토리를 경험하려는 젊은 세대의 취향이 시장 흐름을 바꾸고 있는 셈이다. 특히 ‘신대륙 위스키’를 비롯해 개성과 차별화를 앞세운 제품이 주목받고 있다. 소비 패턴 변화에 발맞추려는 기업들의 움직임도 활발하다.

골든블루 인터내셔널의 쉐리 피니쉬드 위스키 ‘노마드 리저브 10’ 역시 2030세대에게 새로운 선택지로 주목받고 있다. 지난달 출시한 ‘노마드 리저브 10’은 스페인 종합주류기업 곤잘레스 비야스(González Byass)의 셰리 피니쉬드 위스키 ‘노마드 아웃랜드 위스키’의 프리미엄 라인이다. 골든블루 측은 “국내 유일의 ‘아웃랜드 위스키’라는 점에서 다른 위스키와 차별점이 있다”고 주장했다.

노마드 리저브 10은 최상의 퀄리티를 위해 최소 10년간 총 3번의 특별한 숙성 과정을 거친 트리플 캐스크 블렌디드 위스키다. 블렌딩 재료인 몰트 위스키와 그레인 위스키를 스코틀랜드의 서늘한 기후에서 엑스 버번 캐스크에 담아 최소 6년 이상 숙성한다.

1차 숙성한 원액을 최적의 비율로 블렌딩한 후 온화한 기후를 갖춘 쉐리 와인의 본고장 스페인 헤레즈로 옮긴다. 이후 당도 높은 페드로 히메네스 쉐리 캐스크에서 2년 이상 2차 숙성한다.

‘노마드 리저브 10’의 가장 큰 특징은 바로 3번째 숙성이다. 엄선된 원액은 스코틀랜드와 스페인 헤레즈에서의 1, 2차 숙성을 거친 후 최종적으로 30년 이상된 마투살렘 VORS(Very Old Rare Sherry Cask) 캐스크에서 2년 이상 더 숙성해 완성한다.

마투살렘 캐스크는 30년 숙성으로 탄생한 ‘마투살렘 VORS 쉐리 와인’을 생산할 때 사용되는 매우 희귀한 캐스크 종류로, 일반 쉐리 피니시드 위스키 대비 한층 더 풍부하고 복합적인 아로마와 깊은 풍미를 느끼게 해 준다.

골든블루 관계자는 “독특한 숙성 방식을 거친 ’노마드 리저브 10’은 개성과 매력이 뚜렷해 젊은 세대에게 안성맞춤인 위스키”라고 설명했다.

골든블루는 올해 ‘노마드 리저브 10’의 브랜드 인지도를 강화하기 위해 소비자의 브랜드 경험에 초점을 맞춰 온, 오프라인을 망라한 다채로운 활동을 진행할 예정이다. zzang@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