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조광태기자] 전남 해남군은, 송지면 송종마을과 문내면 서하마을이 대통령직속 지방시대위원회 주관 ‘2026년 농어촌 취약지역 생활여건 개조사업’에 최종 선정, 총사업비 41억 원을 확보했다고 8일 밝혔다.

이 사업은 주거환경이 열악한 농어촌 지역의 생활 기반을 정비해 주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한 국가 공모사업이다.

이번에 선정된 송지면 송정마을에 20억 원, 문내면 서하마을에 21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될 예정이다.

송지면 송호해수욕장이 인접한 송종마을은 바닷물에 의한 침식과 침수가 진행되고 있어 이를 방지하기 위한 배수로 정비와 마을안길 개선 등이 이뤄지게 된다.

또한 저지대에 위치한 문내 서하마을은 집중호우 등으로 인한 침수가 잦은 지역으로, 이번 사업을 통해 펌프 일체형 수문 2개소를 신설하고 우수관을 정비할 계획이다.

두 마을 모두 슬레이트 지붕 개량과 재래식 화장실 철거, 마을안길 개선 등 주거환경 개선사업이 진행된다.

해남군은 2020년 문내 예락, 화산 관동을 시작으로 2021년 삼산 산림, 문내 동리, 2022년 옥천 용동 2023년 북평 신홍, 계곡 둔주 2024년 송지 마봉, 북평 영전 2025년 해남읍 복평, 황산 교동마을이 선정되어 사업을 추진 중이다. 7년연속 사업 선정으로, 농촌에 활력을 불어넣는 기반사업으로 톡톡한 역할을 담당해 오고 있다.

군 관계자는“취약지역 생활여건 개조사업 추진으로 낙후되고 소외된 마을이 없도록 기본적인 주거환경 및 생활 수준을 확보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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