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배우근 기자] 배우 공유의 생일이 소아암 어린이들을 위한 따뜻한 나눔으로 채워졌다. 그의 공식 팬클럽 ‘YOO&I’는 7월 10일 공유의 생일을 맞아 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에 치료비 800만 원을 기부했다.

이번 기부는 팬클럽 회원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모은 정성으로, 공유라는 배우가 가진 선한 영향력을 실천으로 이어간 결과다.

◇ 7년째 이어진 나눔…누적 기부 1억200만 원

공유 팬클럽 ‘YOO&I’의 기부는 단발성 이벤트가 아니다. 2017년 바자회 수익금 기부를 시작으로, 해마다 생일을 맞아 꾸준히 소아암 환아들을 위한 후원을 이어오고 있다.

지금까지의 누적 기부액은 1억 200만 원에 달하며, 총 14명의 소아암 어린이들이 이 후원으로 치료비를 지원받았다.

팬클럽 측은 “언제나 나눔 앞에서 먼저 손 내밀어 주시는 공유 님, 그리고 그 마음을 함께 채워가는 팬분들 덕분에 YOO&I도 따뜻한 동행을 할 수 있었다”며 “우리들의 마음이 아이들에게 큰 위로가 되길 소망한다”고 밝혔다.

◇ ‘선한 영향력’이 만든 기부 문화

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 서선원 사무총장은 “공유 배우의 진정성 있는 행보에 팬들까지 선한 영향력을 실천하고 있다”며 “기부는 금액보다 마음이 중요하다. 공유와 팬들의 정성은 소아암 환아들의 삶을 실질적으로 바꾸는 힘이 된다”고 감사를 표했다.

공유는 공식 기념일마다 기부, 재능기부, 사회적 메시지 전달 등 조용한 선행을 이어온 대표적 배우다. 이에 팬들 역시 배우의 가치관을 따르며 실질적인 나눔에 앞장서고 있다.

이번 기부는 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이 진행 중인 ‘아주 특별한 날’ 기념일 기부 캠페인의 일환이기도 하다. 이 캠페인은 생일, 기념일 등 특별한 날을 뜻깊게 보내기 위해 치료비 후원을 선택하는 개인과 단체의 참여로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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