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배우근 기자] 배우 송혜교가 지금껏 본 적 없는 파격적인 모습으로 글로벌 패션계를 사로잡았다.

이탈리아 명품 브랜드 F사는 11일, 앰배서더 송혜교와 함께한 2024 F/W 여성 컬렉션 화보를 전격 공개했다. 이번 캠페인은 서울에서 촬영됐으며, 김 존스(Kim Jones)가 디렉팅한 감각적인 무드가 더해졌다.

공개된 사진 속 송혜교는 기존의 우아한 이미지에서 벗어나, 블랙 울프컷 스타일의 헤어와 구조적인 디자인이 돋보이는 F사 오리가미 백으로 압도적인 분위기를 완성했다.

캐러멜 톤 니트와 볼드한 골드 이어링, 짙은 컬러 슈트 등으로 F/W 시즌 특유의 깊이와 무게감을 표현한다.

특히 “The new Fendi Origami bag is at once sharp and soft, structured and slouchy(날카롭고 부드러우며, 구조적이고 느슨하다)”는 콘셉트를 그대로 구현한 송혜교의 비주얼은 이번 캠페인의 정점을 찍었다.

SNS에 공개된 사진에는 절친 엄정화가 하트를 눌렀고, 강민경은 “진짜 너무 좋다”고 반응했다. 팬들 역시 “송혜교 맞아?”, “파격 변신 그 자체”, “서울이 아니라 파리 느낌”이라는 반응을 보였다.

송혜교는 현재 넷플릭스 오리지널 드라마 ‘천천히 강렬하게’(가제, 극본 노희경) 촬영 중이다.

야만과 폭력이 뒤섞였던 1960~80년대 한국 연예계를 배경으로, 스타들의 성공과 추락을 담은 이 작품은 공유, 김설현, 차승원, 이하늬 등 초호화 캐스팅으로도 주목받고 있다.

패션과 연기, 두 영역 모두에서 파격을 시도한 송혜교. 그녀의 다음 행보가 더욱 기대된다.

kenny@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