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조업계의 혁신 아이콘, 최철홍 회장 ‘리더십 대상’ 영예

[스포츠서울 | 배우근 기자] 보람그룹 최철홍 회장이 ‘2025 한국의 최고 경영대상’ 리더십 부문 대상을 수상하며 4년 연속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같은 날, 보람그룹은 여성가족부로부터 사회공헌부문 장관상을 2년 연속 수상하는 쾌거도 이뤘다. 산업 내 혁신성과 더불어, 사회적 책임 실천에서도 높은 평가를 받은 셈이다.
‘한국의 최고 경영대상’은 고객 만족과 산업 발전, 그리고 공공가치 실현에 기여한 기업과 경영인을 선정하는 상이다. 올해 시상식에는 보람그룹 외에도 신협중앙회, 한국파파존스 등이 이름을 올렸다.
최철홍 회장은 1991년 보람상조를 창립한 이후 30여 년간 상조 산업의 현대화와 대중화를 이끌었다. 업계 최초로 가격정찰제를 도입해 가격 투명성을 확보했고, 링컨 컨티넨탈, 캐딜락 에스컬레이드 리무진 등을 선보이며 고품격 장례 문화의 기준을 새롭게 제시했다.
전문 인력 양성을 위한 인프라 구축도 눈에 띈다. 천안에 장례지도사교육원을 세워 장례 전문 인재를 체계적으로 육성하고 있으며, 전국 13개 직영 장례식장을 통해 표준화된 서비스 품질을 구현하고 있다.
최근에는 시대 흐름에 맞춘 디지털 서비스 확대에도 적극 나섰다. 사이버 추모관, 모바일 부고 알림, LED 영정사진 등은 장례문화의 디지털 전환을 이끌며 고객 편의를 대폭 개선한 대표 사례로 꼽힌다.
또한, 반려동물 전문 상조 브랜드 ‘스카이펫’, 생체 성분을 활용한 기념보석 ‘비아젬’ 등 새로운 분야에 도전장을 내밀며 상조산업의 외연을 넓혀가고 있다. 단순한 장례를 넘어, 삶과 죽음을 아우르는 감성적 서비스로 진화한 셈이다.
사업 다각화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글로벌 골프리조트 ‘아티타야’, 크루즈 전문 기업 ‘두원크루즈페리’, 교육 플랫폼 ‘메가스터디교육’ 등과의 전략적 제휴를 통해 고객의 삶 전반을 지원하는 라이프케어 서비스를 확장 중이다.
상조의 본질인 ‘상부상조’ 정신도 실천하고 있다. 보람할렐루야 프로탁구단 창단을 비롯해 지역 사회와 연계한 재능기부, 자원순환 활동 등 꾸준한 사회공헌을 통해 ‘고객과 함께 성장하는 기업’의 가치를 현실로 만들고 있다.
최철홍 회장은 “30년 전 상조의 가치를 믿고 시작한 길이 이제는 고객의 생애 전반을 아우르는 서비스로 확장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고객중심 나눔경영을 바탕으로 사회와 함께 호흡하는 기업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kenny@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