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여름 의암호에서 짜릿한 도전! ‘의암호수욕장’ 딥워터솔로잉‧생존수영‧호수욕 성황리 종료

도심 속 호수에서 펼쳐진 색다른 여름 레저, 시민‧관광객 6,500여명 참여

SNS 폭발적 반응… 2주간 참가자가 직접 생산한 콘텐츠 약 800건 이상, 누적 조회수 610만회 돌파

젊고 역동적인 여름 도시 춘천, 레저이벤트가 도시 브랜딩으로 이어져

[스포츠서울ㅣ춘천=김기원기자]춘천 의암호를 무대로 펼쳐진 이색 여름 레저 프로그램 ‘의암호수욕장’이 올해도 뜨거운 호응을 얻으며 마무리됐다.

춘천시와 춘천레저․태권도조직위원회(이하 조직위)가 주최하고, 춘천시스포츠클라이밍협회가 주관한 본 프로그램은 7월 10일부터 20일까지 총 8일간 운영되었으며, 약 6,500명의 시민과 관광객이 방문한 것으로 집계됐다.

‘의암호수욕장’은 ▲암벽 등반과 수상 레저를 결합한 딥워터솔로잉 페스티벌 및 딥워터 아카데미, ▲물속 위기 대응 능력을 기르는 생존수영 교육, ▲도심 속호수에서 즐기는 자유로운 물놀이 호수욕으로 구성됐다. 작년 뜨거운 관심과 참가 속에 성황리에 운영된 의암호수욕장, 올해는 인공암벽 2개를 늘렸으며, 편의시설 및 안내・안전 요원을 확충하여 운영 안정성을 높였다.

인공 암벽을 오르다 수영장으로 낙하하는 딥워터솔로잉은 최근 증가하는 클라이밍 인구의 관심 속에, 이색 이벤트를 즐기기 위하여 전국 각지에서 클라이머들이 출동하였다. 조직위는 토요일 유료 참가자는 일요일에 무료로 즐길 수 있도록 하여 체류형 레저관광으로 유도하였다.

그 결과 충청, 경상, 전라권의 방문객이 발생하였으며, 이에 숙박업을 포함한 행사장 인근 음식점, 카페, 편의점 등 지역 상권에도 가시적인 유입 효과가 나타나 작년에 이어 올해도 상인들이 지지하는 행사로 한층 성장했다.

생존수영 교육은 전문 강사진의 지도 아래, 실생활에 필요한 수상 위기 대처법과 자기 구조 능력을 배우는 체험형 교육으로 운영되었으며, 보호자와 어린이, 청소년이 함께 실질적인 수상 생존 역량을 향상하는 계기가 되었다.

1시간 30분간 호수에서 생존교육을 가족단위로 배우고, 이후의 시간은 안전한 호수물놀이를 즐길 수 있도록 하여 춘천의 도심 속 안전한 여름 피서지를 제공하며 호응을 얻었다.

특히 행사기간 동안 참가자들이 직접 촬영하고 SNS에 공유한 사진과 영상 콘텐츠는 2주간 약 800건 이상 업로드 되었고, 누적 조회수는 610만회, 좋아요 수는 10만 건 이상을 기록했다.

‘의암호수욕장’과 ‘딥워터솔로잉’을 키워드로 자연 확산되면서, ‘춘천형 여름 레저 모델’로 정착해가고 있다. 도시형 수상레저의 안정적인 운영 사례로 타 지역의 주목이 높아지는 가운데, 조직위는 앞으로도 정례적이고 대표적인 여름 명소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내년을 기약하고 있다.

조직위 관계자는 “도심 속 자연자원인 의암호를 중심으로, 시민 누구나 안전하게 즐길 수 있는 여름 레저 문화를 만들고자 기획한 프로그램”이라며, “앞으로도 지역성과 창의성을 갖춘 시민 참여형 프로그램을 지속 발굴해, 춘천의 여름을 더욱 젊고 생동감 있는 도시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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