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배우근 기자] 김남주가 육아에 대한 진솔한 경험을 털어 놓으며 공감을 자아냈다.

김남주는 최근 진행된 SBS Life 예능 프로그램 안목의 여왕 김남주 11회 촬영에서 시청자들과의 Q&A 시간을 통해 자신만의 육아철학, 자녀 교육 방식, 그리고 인생 전성기였던 40대에 대해 밝혔다.

한 시청자가 “아이들에게 유대식 하브루타 교육을 어떻게 했는지 궁금하다”고 질문했고, 김남주는 “진짜 열심히 했다. 아이를 잘 키우고 싶어서 평생 읽은 책보다 육아서를 더 많이 읽었다”며 “유대인 교육법이 공감됐던 이유는 토론식으로 아이의 의견을 들어주는 방식 때문이었다”고 답했다.

하지만 김남주는 “솔직히 말하면 답은 정해져 있었다. 의견을 묻긴 하지만 결국은 내 생각을 말하는 경우가 많았다”고 반성 섞인 웃음을 보였다.

제작진이 “요즘은 오히려 아이에게 답을 구하지 않느냐”고 묻자 김남주는 “지금은 모든 걸 딸에게 물어본다”고 말했다.

이어 둘째를 낳을지 고민하는 시청자에게는 “낳아야 한다. 키울 수 있는 여건이 된다면”이라고 조언하며 “나는 셋째도 고민했다. 애기가 너무 좋아서”라고 고백했다.

두 아이를 키우며 느낀 점에 대해서는 “좋았던 건 둘이 친해서 혼자보다 덜 외로웠다는 것”이라며 “하지만 첫째 딸을 키운 대로 둘째도 될 거라는 착각을 했다. 전혀 다른 인격체여서 매번 처음처럼 느껴졌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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