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배우근 기자] 그룹 신화의 이민우가 예비신부와 6세 딸을 방송에서 첫 공개했다.

16일 방송된 KBS2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에서는 이민우가 일본으로 건너가 예비신부와 재회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방송을 통해 공개된 예비신부는 재일교포 3세 이아미 씨로, 현재 임신 21주 차에 접어든 상태다.

이민우는 3개월 만에 만난 예비신부의 수척한 모습을 보고 “피부에 트러블도 많고, 얼굴도 통통할 줄 알았는데 오히려 수척해 안타까웠다. 챙겨주지 못해 미안한 마음이 컸다”고 털어놨다.

예비신부는 “계획하지 않은 임신이라 불안했지만, 오빠를 믿고 함께 살아보자고 결심했다”고 밝혔다.

필라테스 강사로 일하고 있는 그는 임신 중에도 경제적 부담을 덜기 위해 일을 이어갔지만, 결국 무리로 하혈까지 했다고 고백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오빠 형편을 아니까 도와달라는 말을 못 했다. 부담을 줄 수 없어 계속 일했던 것 같다”고 고백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이민우와 예비신부의 6세 딸도 처음 공개됐다. 이민우는 “오랜만에 만났는데도 제 손을 덥석 잡아주는 모습에 너무 고마웠다”며 아버지로서의 벅찬 마음을 드러냈다.

또한 두 사람은 ‘젠더리빌 파티’를 통해 뱃속 아이의 성별을 공개했다. 이민우는 “걱정하지 말고 편하게 한국으로 오라. 공주님 세 명을 기다리겠다”며 가장의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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