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박진업 기자]가수 김정민이 모친상 이후 부모를 한 곳에 모시고 회한을 밝혔다.

김정민은 25일 자신의 SNS 계정에 나란히 놓여진 부모의 유골함 사진과 함께 긴 글을 남겼다.

김정민은 “19년 만에 두분 다시 만나셨네요?”라고 인사를 건넨 뒤 “시작과 끝에 함께 계시니 정말 보기좋다”면서 “저희의 부모님이 두분이셔서 정말 행복하다”고 밝혔다.

이어 “아들은 언제나 두분이 정말 자랑스러웠으며 사회에 나와서도 더 당당할수 있었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김정민은 또한 “두 분 살아계실때 주신 사랑만큼 더 잘 해드리지 못해 죄송하다”며 회한을 밝히기도 했다.

김정민은 “이제 두분 다시 만나셨으니 편안히 영면 하시고 걱정도 내려놓으세요. 아들이 잘 이끌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김정민은 “엄마 아빠 사랑합니다. 안아보고 싶어요”라며 글을 마무리했다.

김정민은 지난달 27일 모친상을 당했다.

한편, 김정민은 1994년 1집 앨범 ‘그대 사랑안에 머물러’로 데뷔했다. ‘슬픈 언약식’ ‘마지막 약속’ ‘비’ ‘무한지애’ 등의 히트곡을 내며 1990년대를 풍미했다. 드라마, 뮤지컬 배우로 활약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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