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동친화도시 조성 위해 민·관·학 협력

[스포츠서울ㅣ원주=김기원기자]원주시와 한라대학교는 지난 28일 시청에서 대학과 지역사회가 연계한 ‘아동 놀 권리 모니터링 결과 및 정책제언 전달식’을 진행했다.

이번 전달식에는 맹순재 보육아동과장 등 관계 공무원과 한라대학교 사회복지학과 최경일·임세와 교수, 모니터링 참여 대학생들이 참석해 아동의 놀 권리 보장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앞서 한라대는 사회복지학과 임세와 교수 등의 지도로 같은 학과 1·4학년 대학생 19명이 2개월간 지역 도시공원 내 어린이 놀이시설 90개소를 대상으로 모니터링을 진행했다.

모니터링을 바탕으로 통합성, 안전성, 접근성 등 21개 항목에서 놀이시설 및 환경, 안전 등에 대한 개선 방안이 제안됐다.

또한 아동이 안전하고 쾌적하게 이용할 수 있는 놀이 환경 조성을 목표로 아동의 의견 제시 기회 제공, 무장애 통합놀이터 조성, 지역별 공원 놀이터 격차 해소, 놀이시설의 안전 보장, 청소년의 놀 권리 보장 등의 정책 방안도 제시됐다.

원주시는 한라대에서 제시한 모니터링 결과 및 아동 놀 권리 보장에 관한 정책제언을 관계부서에 전달하고, 협의를 통해 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할 방침이다.

맹순재 보육아동과장은 “한라대학교 학생들이 지역사회의 현안을 직접 조사해 제시한 정책제언이 아동 친화적 도시환경 조성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민·관·학 협력을 통해 지역 아동들이 안전하고 행복하게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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