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은혜, 가수 은퇴 이유 고백 “염산 물총 맞아 실명 위기…트라우마에 힘들었다”

[스포츠서울 | 배우근 기자] 배우 윤은혜가 가수 활동을 접게 된 이유를 언급했다.
윤은혜는 11일 방송하는 SBS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에서 1990년대 서울 재개발 철거 과정에서 벌어진 끔찍한 폭력을 다룬 방송을 보며 과거 자신의 트라우마를 고백했다.
방송에서 윤은혜는 철거민들이 겪었던 참상을 지켜보며 깊이 공감했다. 그는 “철거민분들의 아픔에 비할 바는 아니지만, 저 역시 가수 활동 중 염산 물총에 맞아 실명할 뻔하고, 날계란에 맞으며 트라우마로 힘든 시기를 보냈다”고 고백했다.
윤은혜는 당시의 두려움이 지금도 잊히지 않는다고 털어놓았다.

이어 “트라우마는 쉽게 사라지지 않는다”며 “철거민분들은 저보다 훨씬 더 심각한 폭력과 언어 폭력, 성폭력까지 당하셨다. 그분들의 고통은 말로 표현할 수 없다”고 울먹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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