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배우근 기자] 피겨 여왕 김연아가 남편 고우림과의 결혼식 비하인드를 공개하며 유재석, 신동엽과 얽힌 뒷얘기를 전했다.

13일 유튜브 ‘핑계고’에는 김연아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방송에서 유재석은 김연아를 반갑게 맞으며 “연아 씨는 모르겠지만 청소년기, 20대, 그리고 결혼까지 다 봐왔다”며 “결혼식에 초대는 못 받았지만, 초대했으면 당연히 갔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김연아는 “결혼식 사회는 신동엽 씨가 봤다”며 “예전 예능 프로그램 ‘키스&크라이’에서 인연이 있었고, 우림 씨가 ‘불후의 명곡’에 자주 출연하면서 자연스럽게 가까워졌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이에 유재석은 놀란 듯 “동엽이 형이 사회를 봤구나. 친분이 있었구나”라고 반응했다.

그러자 김연아는 청첩장을 보낼 때의 고민을 털어놓으며 “일을 할 때 한정된 사람들만 보다 보니까 생각보다 카톡에 저장된 연락처가 많이 없더라”고 말했다.

유재석은 “내 번호도 없었구나”라며 아쉬워했고, 김연아는 “연락처가 없었다”며 미안해했다. 그러자 유재석은 “집안 행사 있으면 꼭 불러 달라. 돌잔치부터 다 챙기는 사람들이다”라며 방싯했다.

김연아와 고우림은 지난 2022년 10월 웨딩마치를 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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