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마귀’ 고현정, 신세계家 조카 애니 향한 따뜻한 마음…SNS에 남긴 표정

[스포츠서울 | 배우근 기자] 배우 고현정이 전 시댁인 신세계 그룹가의 딸이자 아이돌 가수 애니(문서윤)를 응원했다.

최근 패션 매거진 W KOREA 공식 SNS에는 그룹 올데이 프로젝트 멤버 애니의 화보가 공개됐다. 이 게시물에 고현정이 ‘좋아요’를 누르며 조용히 응원하는 모습을 보였다.

공식 멘트나 직접적 메시지 없이도, 전 시댁 조카의 꿈을 응원하는 연예계 선배 고현정의 세심한 마음을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애니는 2002년생으로, 신세계 정유경 회장의 장녀이자 이명희 회장의 외손녀이며, 정용진 회장의 조카다. 고현정은 지난 1995년 정용진 회장과 결혼했다가 2003년 협의 이혼한 바 있다.

애니는 지난 6월 혼성 그룹 올데이 프로젝트로 데뷔해 더블 타이틀곡 ‘페이머스(Famous)’와 ‘위키드(Wicked)’로 음원 차트 1위에 오르며 ‘괴물 신인’으로 떠올랐다. 특히 데뷔 과정에서 어머니 정유경 회장의 강한 반대를 무릅쓰고 자신의 꿈을 지켜낸 사연을 전하며 화제를 모았다.

애니는 데뷔 다큐멘터리에서 “엄마에게 처음 가수가 되고 싶다고 말했을 때, ‘말도 안 된다’며 단호하게 반대하셨다. 그때가 제 인생의 첫 하트브레이크였다”고 털어놨다. 이후 대학 입시에 성공하면서 가족의 허락을 얻어 데뷔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고현정은 현재 SBS 금토드라마 ‘사마귀: 살인자의 외출’에서 강렬한 연기로 시청자들을 사로잡고 있다. 그는 1989년 미스코리아 선 출신으로 드라마 ‘모래시계’로 스타덤에 올랐으며, 이후 ‘선덕여왕’, ‘대물’, ‘마스크걸’ 등 굵직한 작품에서 활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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