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배우근 기자] 15일 방송하는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에는 성형에만 1억 4000만 원을 썼다는 사연자가 출연한다.

사연자는 17살 미국 유학 시절 좋아하던 남학생에게 “다리가 족발 같다”라는 말을 듣고 극단적인 다이어트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한국에 돌아온 뒤에는 어머니께 부탁해 첫 쌍꺼풀 수술을 했고, 대학 입학 후 코 수술까지 이어가며 성형이 일상이 됐다. 이후 지방흡입, 윤곽 수술은 물론 필러, 리프팅, 보톡스 등 각종 시술을 반복해왔다.

하지만 수차례 성형에도 불구하고 만족은 오지 않았다. 그는 “모자란 부분이 계속 보인다”며 불안한 마음을 드러냈다. 심지어 병원에서도 “이제 그만하라”는 권유를 받았다고 전해 충격을 줬다.

이를 들은 서장훈은 “여기까지가 한계인 것 같다. 수술했다는 사실을 말하지 않아도 알 수 있다. 지금 네 표정이 전혀 자연스럽지 않다”며 진심 어린 충고를 건넸다. 이어 “백번 양보해 피부 관리 정도만 하고 이제 멈춰라”고 단호하게 조언했다.

이수근 또한 “수술 말고 운동이나 다른 방식으로 너 자신을 가꿔라. 얼굴이 바뀐다고 본질이 바뀌는 게 아니다. 널 사랑해 줘라”며 응원했다.

이날 방송에는 이밖에도 17살 나이 차이로 주위의 시선이 부담스럽다는 국제 커플의 사연, 한 달 10만 원의 양육비만 보내는 전남편 때문에 힘들다는 사연이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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