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최승섭기자 ] 블랙핑크 리사가 가수가 아닌 배우로서 새로운 변신을 선보였다.

리사는 16일 자신의 SNS에 “나의 화이트 로투스 가족들과 첫 에미상 나들이”라는 글과 함께 여러 장의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 속 리사는 독일 패션 브랜드 레버쿠튀르(Lever Couture)의 핑크빛 오프숄더 드레스를 우아하게 입고, 불가리의 뱀 모양 ‘세르펜티’ 목걸이와 팔찌, 반지로 포인트를 더했다.

또 다른 사진에서는 리사가 러플 디테일이 돋보이는 아이보리 미니 드레스를 착용한 모습이 눈길을 끈다. 해당 드레스는 하이넥 셔링과 풍성한 퍼프 소매, 슬림하게 허리를 조여주는 코르셋 디자인이 조화를 이루어 세련되면서도 고혹적인 분위기를 자아냈다. 리사는 실키한 리본 스트랩이 달린 크림색 하이힐로 전체적인 스타일링을 완성했다.

리사는 지난 14일(현지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피콕 극장에서 열린 제77회 프라임타임 에미상 시상식에 배우로서 참석했다.

미국 HBO 드라마 ‘화이트 로투스’ 시즌3에서 호텔 직원 무크(Mook) 역할을 맡아 출연한 리사는 화려한 드레스와 주얼리, 당당한 포즈로 글로벌 팬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화이트 로투스’는 초호화 리조트에서 벌어지는 일주일간의 이야기를 블랙코미디와 추리 형식으로 그려내는 작품으로, 리사의 첫 배우 도전작이다. thunder@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