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서울 | 배우근 기자] 배우 김성령이 화보와 인터뷰를 통해 ‘변신의 귀재’다운 내공과 배우로서의 철학을 전했다.
김성령은 <싱글즈> 10월호에서 드라마 <상속자들>의 한기애, 영화 <독전>의 오연옥 등 자신의 대표작 캐릭터는 물론, 영화 <서스페리아>의 틸다 스윈튼, <종이의 집>의 도쿄 등 자신이 사랑하는 캐릭터까지 재현하며 8가지 얼굴을 담아냈다.

그는 “아이디어는 누구나 낼 수 있지만, 그걸 실제로 구현하는 건 절대 쉽지 않다”며 배우로서 끊임없이 한계를 시험하는 태도를 드러냈다.
특히 <독전>의 오연옥에 대해 “기대했던 것 이상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던 캐릭터”라며 애정을 드러냈고, <상속자들>의 한기애는 “저와 비슷한 점이 많았다. 유머러스하고 자식을 위하는 마음이 닮았다”고 고백했다.

6년 만의 연극 복귀작 ‘로제타’에 대한 진심도 전했다.
김성령은 “연극은 드라마나 영화에서 채워지지 않는 부분을 채워준다”며 “연습 과정을 통해 작품을 분석하고 새로운 것을 찾아가는 여정을 좋아한다”고 말했다.
이어 “여덟 명의 배우가 한 인물을 연기하는 과정은 나 자신을 버리는 훈련이자 기회였다”며 무대가 배우로서 자신에게 주는 가치를 강조했다.
연기 외에도 그는 예능 <당일배송 우리집>과 영화 <낮은 곳으로부터>를 준비하며 활동 반경을 넓히고 있다. 또 선한영향력가게 의장으로서 취약계층 아동에게 식사를 후원하는 등 사회공헌에도 적극 나서며 ‘배우 김성령’의 울림을 확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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