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최승섭기자 ] 배우 김성령이 캐릭터를 재해석한 파격적인 화보로 이목을 사로 잡았다.

김성령은 22일 자신의 SNS를 통해 패션 매거진 ‘싱글즈’와 함께한 화보를 추가로 공개하며 독보적인 아우라를 뽐냈다.

이번 화보는 김성령의 연기 인생을 집대성한 콘셉트로 기획됐다. 드라마 ‘상속자들’의 도도하고 우아한 ‘한기애’, 영화 ‘독전’의 강렬한 카리스마를 지닌 ‘오연옥’ 등 자신의 대표작 속 캐릭터를 고스란히 소환했다. 뿐만 아니라 평소 존경하는 배우 틸다 스윈튼이 출연한 영화 ‘서스페리아’ 속 캐릭터, 인기 드라마 ‘종이의 집’의 ‘도쿄’까지 완벽하게 재현해내며 ‘8가지 얼굴’을 선보였다.

공개된 화보 속 김성령의 변신은 놀라움 그 자체다.

짙은 스모키 화장과 가죽 소재의 의상으로 강렬한 이미지를 선보이며 팜므파탈의 매력을 발산했다.

흑백 사진 속 김성령은 카메라를 정면으로 응시한 채 헝클어진 긴 머리를 쓸어내리며 신비로운 분위기를 연출하고 있다.

또 다른 사진에서는 짧은 커트 머리에 캐주얼한 의상을 입고 바닥에 앉아 힙한 스트리트 패션을 소화하며 스포티한 매력을 드러냈다.

마지막으로 심플한 슈트 차림에 시크한 표정으로 의자에 앉아 있는 모습은 우아함과 함께 시크한 매력을 동시에 선사한다. 이처럼 김성령은 각 캐릭터의 특징을 의상과 표정, 헤어스타일로 완벽하게 표현하며 ‘천상 배우’의 면모를 과시했다.

한편, 김성령은 최근 연극 ‘로제타(Rosetta)’를 통해 연극 무대에 오르며 관객들과 만났다. 8월 23일부터 31일까지 서울 공연을 성공적으로 마쳤으며, 이달 5~6일 부산 영화의전당에서도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또한 베세토 페스티벌 초청작으로 선정되어 이달 27~28일에는 일본 도리긴문화관에서도 공연을 앞두고 있다.

연기 활동 외에도 김성령은 예능 프로그램 ‘당일배송 우리집’과 영화 ‘낮은 곳으로부터’ 출연을 확정하며 스크린과 브라운관을 넘나드는 활발한 활동을 예고했다. 또한 ‘선한영향력가게’의 의장으로서 취약계층 아동에게 식사를 후원하는 등 사회공헌 활동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어 대중에게 큰 귀감이 되고 있다. thunder@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