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표권향 기자] 10년 만에 연극 무대에 오르는 배우 전혜진이 여전히 변함없는 카리스마로 시선을 압도했다.

전혜진의 소속사 호두앤유엔터테인먼트는 오는 11월 개막하는 연극 ‘안트로폴리스Ⅱ- 라이오스(ANTHROPOLIS Ⅱ- Laios, 이하 라이오스)’의 포스터 비하인드를 공식 SNS를 통해 공개했다.

공개된 포스터 촬영 현장 비하인드 스틸에서는 전혜진이 검은색 슈트를 착용하고 강렬한 카리스마를 발산하는 모습부터 드라마틱한 배경으로 다양한 표정을 짓고 있는 모습 등이 있다.

전혜진은 블랙 슈트와 올백 헤어스타일링으로 강렬한 에너지를 풍기는가 하면, 호기심 넘치는 눈빛으로 정면을 응시하는 포즈, 뒷모습만으로도 진한 쓸쓸함을 자아내는 연출 등을 통해 연기파 배우다운 내공을 보여준다. 가죽 코트를 걸친 채 쓸쓸한 밤거리를 거니는 듯한 오묘한 시선은 작품에 대한 호기심을 불러일으킨다.

무대 위에서 자유자재로 각양각색의 캐릭터를 오가는 전혜진의 무한 연기 변신을 눈앞에서 확인해 볼 수 있는 기회가 될 ‘라이오스’는 롤란트 쉼멜페니히의 ‘안트로폴리스’ 5부작 중 두 번째 작품이다.

특히 수많은 등장인물과 서술자를 오가는 이야기꾼으로서 95분 내내 무대를 책임지는 1인극이자 국내 초연작이라는 점에서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한편, 전혜진이 10년 만에 선택한 연극인 ‘라이오스’는 오는 11월6~22일 서울 중구 국립극단 명동예술극장에서 공연된다.

gioia@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