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서울 | 김미영 기자] 방송인 사유리 10년 전 서울 강남 아파트를 놓친 것을 두고 후회했다. 과거 일본 집값 폭락 경험으로 부동산에 투자하지 않은 것이라고 근거를 밝혔다.
12일 유튜브 채널 ‘마이금희’에 따르면 사유리는‘세상에 정답은 꼭 하나만 있는 게 아니야’라는 영상에서 부동산 투자와 관련 “그때의 나를 잡아서 때리고 싶다”라고 털어놨다.
사유리는“김치찌개를 5000원에 먹을 수 있었다”며 “커피까지 마시면 만 원 안에서 해결이 됐다”며 20년 전 일본에서 한국으로 건너왔을 때를 회상했다.
이어 “이제 만 원으로 해결할 수가 없다”며 “10년, 20년 사이에 이렇게 (물가가) 올라갈 줄은 몰랐다”라고 말했다.
그는 “12년 전 강남에서 살고 있을 때 주인아저씨가 ‘10억에 팔고 싶다’ 했다”며 “그때는 ‘너무 비싸다 언젠가 떨어지겠지’라고 생각했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일본은 1980년대 후반 부동산 버블이 붕괴하면서 집값이 폭락했다”며 “한국도 언젠가 그렇게 될 거라 믿었다”고 당시 구입 거부 이유를 설명했다.
아울러 “지금 생각하면 너무 어리석었다”며 “현재 그 아파트가 40억이 넘는다”라고 후회했다.
사유리는 “(아들) 젠이 한국어를 자연스럽게 배우길 원한다”며 “한국에서 사는 것이 가장 자연스럽고나에게도 잘 맞는다”라고 계속 한국에 머물 것을 시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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