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제품 ‘라이프스튜디오’ 9종 론칭
업계 최초 트리플 코어 엔진 탑재…3LCD 채택
사용자를 시청자→콘텐츠 크리에이터로

[스포츠서울 | 표권향 기자] 한국엡손㈜이 세계 프로젝터 시장 최초 트리플 코어 엔진을 탑재한 프로젝터 ‘라이프스튜디오 시리즈(LIFeSTUDIO Series)’를 론칭했다. 신제품은 ‘일상을 풍요롭게 한다’는 가치를 담아, 프로젝터를 단순한 스크린 장치가 아닌 일상 속 엔터테인먼트 기기로서 영역을 확장했다.
한국엡손은 21일 서울 강남구 JBK컨벤션홀에서 프로젝터 신제품 론칭 기자간담회를 열고 ‘라이프스튜디오 시리즈’ 9종을 공개했다. 사용자가 제품과 함께 시간과 공간을 자유롭고 편리하게 활용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지난 5월 새로 부임한 한국엡손 모로후시 준 대표이사는 “올해 엡손 브랜드 탄생 50주년을 맞았다. 이와 함께 트리플 코어 엔진이 장착된 첫 제품인 ‘라이프스튜디오’를 선보였다”며 “고효율·초소형·초정밀 기술을 통해 만들어내는 가치로 사람과 지구를 풍요롭게 한다는 것이 회사가 추구하는 기술 철학과 사회적 책임을 반영한 핵심 가치다. 앞으로도 이를 모범적으로 전개할 엡손을 지켜봐주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 시청자 니즈 적극 반영해 탄생 ‘LIFeSTUDIO’
‘라이프스튜디오’는 로고 디자인 배경부터 특별함을 담았다. 사용자의 일상이 더 빛나길 바라는 마음으로 스포트라이트 콘셉트를 적용해 ‘라이프스튜디오’의 알파벳 중 ‘e’만 소문자로 활용했다. 더불어 시리즈의 명칭을 ‘Life is a Studio(일상은 스튜디오다)’라고 풀이해, 집안을 영화관·파티룸·캠핑장 등 다양한 장소로 꾸밀 수 있도록 활용도를 높였다.
이번 시리즈는 미니 홈프로젝터와 초단초점 프로젝터로 구성했다. 구체적인 라인업으로는 ▲소비자의 다양한 취향을 고려한 5가지 컬러의 ‘Lifestudio POP(EF-61W·EF-61G·EF-61R·EF-62B·EF-62N)’ ▲유연한 설치를 지원하는 스탠드형의 ‘Lifestudio FLEX(EF-71·F-72)’ ▲초단초점 모델인 ‘Lifestudio GRAND(EH-LS670W/B) 등이 있다.
제품이 탑재한 트리플 코어 엔진은 혁신적이고 독창적인 광학 엔진 기술로, 전 세계에서 다루고 있는 기업은 극소수로 알려져 있다. 엡손은 해당 기술에 독자적인 3LCD 기술과 3색 광원(3LED)을 결합, 기존 프로젝터의 한계였던 색 재현력을 크게 개선했다. 모든 제품은 일본에서 100% 생산한다.
트리플 코어 엔진에서는 빨강·초록·파랑 각각의 광원을 직접 사용해 색 영역을 넓혔다. 또 색 보정 과정에서 발생하던 밝기 손실을 최소화해 밝고 정확한 색 표현을 구현한다. 이는 전문가의 세심한 육안 검사와 정밀 검사 장비를 통해 철저한 품질 관리로 실현한다.
이 밖에도 ▲라이트 터널을 통한 균일한 광량 분배 ▲반사형 편광판을 통한 빛 재활용 ▲광학 구조 단순화를 통한 손실 최소화 등으로 모서리까지 균일하고 선명한 화면을 제공한다.

◇ 고효율·초소형·초정밀 기술로 차별화↑…소유 가치 높였다
한국엡손 김대현 상무는 이 자리에서 ‘라이프스튜디오 시리즈’에 대해 “일상을 풍요롭게 디자인할 수 있는 ‘빛’을 가지고 왔다”고 자신있게 소개했다. 그러면서 전설적인 영화감독 마틴 스코세이지가 말한 “내 영화를 제발 휴대폰으로 보지 말아주세요”라고 전한 말을 인용해 제품을 설명했다.
150인치 스크린을 구현하기 위해서는 75인치 TV 4대가 필요한데, 이러한 대화면을 구현할 수 있는 건 프로젝터뿐이라는 것. 그런데 저렴한 제품에서 가성비를 찾다가는 구매 실패가 반복된다고 강조했다.
대부분의 제품은 RGB가 휠을 통해 빛을 통과하면서 빨강·초록·파랑이 순차적으로 구현되는데, 이는 뇌가 착각해 색상을 조합하는 형식이다. 따라서 빛의 손실이 발생한다.
엡손은 3LCD를 채택한 트리플 코어 엔진을 활용해 ▲150인치 대화면을 4K 화질로 구현하는 ‘이시브(몰입)’ ▲세계 최초 몰입형 스마트 스트리밍 ‘보스 사운드(Bose Sound)’ ▲벽면 컬러 자동 보정 등 차별화된 기능들을 지원한다.
이 박에도 ▲구글TV 탑재 ▲자동화면 조정 ▲USB-C 타입 ▲무드등 ▲천장 투사 가능한 180도 조절 스탠드 ▲게임·노래방 모드 등을 활용해 다채로운 환경으로 즐길 수 있다.
모로후시 준 대표이사는 “엡손의 새로운 커뮤니케이션 전략은 ‘스크린 장치’가 아닌 ‘라이프스타일 제품’으로 인식을 전환하는 것이다. 시간 활용의 질을 높이고, 자신만의 독창적인 라이프스타일 만드는 데 노력하고 있다”며 “‘라이프스튜디오’는 각자의 특별한 순간을 손쉽게 만들고 간직할 수 있도록 돕겠다. 혼자일 때, 여럿이 함께할 때 각각의 스타일에 맞는 시간을 보내는 방법을 제안하겠다”고 전했다.
gioia@sportsseoul.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