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서울 | 박경호 기자] 배우 유준상이 뮤지컬 무대에서 부상을 당했던 일화를 털어놨다.
27일 방송된 KBS 쿨FM 라디오 ‘박명수의 라디오쇼’ 코너 ‘전설의 고수’에는 유준상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유준상은 뮤지컬 ‘로빈훗’ 출연 당시를 회상하며 상대 배우의 칼에 맞아 부상 당한 일을 언급했다.
이마에 칼을 맞은 유준상은 “이마가 찢어져 피가 많이 났다. 피와 연관된 가사라 피를 닦고 전투력이 상승한 상태로 노래를 불렀다. 관객들은 리얼하다고 느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마침 극장 8층에 성형외과가 있어서 인터미션 중에 퇴근하시는 의사 선생님을 붙잡고 마취 없이 11바늘을 꿰매고 바로 공연에 들어갔다. 환불이 되면 제작사가 어마어마한 손해를 보기 때문에 참았다”라고 덧붙였다.
유준상은 제작사의 손해를 설명했지만 부상에도 무대를 향한 열정은 박수를 받기에 충분했다.
한편, 유준상은 2003년 배우 홍은희와 결혼해 슬하에 두 아들을 두고 있다. park5544@sportsseoul.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