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서울 | 배우근 기자] 전수경이 tvN 새 월화드라마 얄미운 사랑에 합류해 재벌가 사모이자 베테랑 배우 오미란으로 변신한다.
초심을 잃은 국민 배우와 정의 실현에 목매는 연예부 기자의 디스 전쟁을 그리는 작품으로, 이정재 임지연 김지훈 서지혜까지 출연을 확정하며 방영 전부터 화제성을 끌어올렸다.
전수경이 맡은 오미란은 스포츠신문 스포츠은성 사장 이재형의 어머니이자 현역 배우로 활동을 이어온 인물이다.
하녀 단역으로 스크린에 데뷔한 뒤 재벌가 남편의 두 번째 부인으로 들어가 인생 역전을 이룬 배경을 지녔다. 화려한 후광을 등에 업고 업계 입지를 넓혀왔지만 아들 앞에서는 따뜻하고 현실적인 면모를 드러내는 캐릭터다.
작품은 쇼비즈 세계의 욕망과 편견, 팩트와 흑색선전의 경계를 해부하는 서사에 가족 드라마적 감정을 더한다.
오미란은 재벌가의 겉껍데기와 엄마의 속내를 오가며 이야기의 온도와 질감을 조율하는 축으로 기능할 전망이다. 전수경의 결이 다른 우아함과 생활 밀착형 연기가 맞물리며 극의 몰입도를 견인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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