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서지현 기자] 영화 ‘세계의 주인’이 누적 관객수 7만 돌파를 목전에 두고 있다.

‘세계의 주인’ 측은 4일 누적 관객수 7만 돌파를 앞두고 추가 스틸 10종을 공개했다.

이날 공개된 스틸은 세계 속의 ‘주인’의 모습을 만날 수 있는 것은 물론이고, ‘주인’을 둘러싼 인물들의 다양한 얼굴들 역시 발견할 수 있다.

먼저 친한 친구들과 함께 급식소에서 성에 대한 궁금증을 나누다 장난기 넘치는 행동을 보이는 주인(서수빈 분)과, 집에서 동생 해인(이재희 분)의 마술쇼를 엄마 태선(장혜진 분)과 함께 보고 있는 스틸은 학교와 집에서 주인이 얼마나 활기차게 지내고 있는지 보여준다.

여기에 태권도장에서 홀로 발차기를 연습하고 있는 모습이 담긴 스틸이나 남자 친구인 찬우(김예창 분)와 함께 봉사활동을 하는 모습은 학교 밖에서의 주인을 드러내며 다채로운 세상에서 여러 사람과 관계를 맺으며 살아가는 주인의 일상을 짐작하게 한다.

또한 서명 문제로 다툼을 일으키는 같은 반 친구 수호(김정식 분)에게 진지하게 반론을 펼치고 있는 주인의 얼굴과 주인의 충동적인 발언 이후 거리를 두는 단짝 친구 유라(강채윤 분)의 스틸, 그리고 주인을 걱정하는 엄마 태선의 얼굴이 담긴 스틸 등은 주인과 그 의 세계에 어떤 일이 일어나는 것일지 궁금증을 자극한다.

이처럼 다양한 공간에서 많은 이들과 상호작용하며 살아가는 열여덟 살 주인을 그리며 윤가은 감독은 “'세계의 주인'은 주인의 이야기인 동시에 주인을 매일 새롭게 일으키는 가족과 친구들의 이야기가 되어야 한다고 생각했다”며 “모든 사람들이 주인의 세계를 흔드는 장애물인 동시에 주인의 세계를 비추는 등불이 되는, 주인과 긴밀히 연결된 하나의 세계로 표현되기를 바랐다”는 의도를 밝혔다.

‘세계의 주인’은 인싸와 관종 사이, 속을 알 수 없는 열여덟 여고생 주인이 전교생이 참여한 서명운동을 홀로 거부한 뒤 의문의 쪽지를 받기 시작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sjay0928@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