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스토리 라인·인물 구성
세대를 넘나드는 캐스팅
12월20일 하마씨어터 개막

[스포츠서울 | 표권향 기자] 대학로 대표 창작뮤지컬 ‘담배가게 아가씨’가 8년 만에 돌아온다.
‘담배가게 아가씨’는 1980년대를 대표하는 가수 송창식의 동명 히트곡에서 모티브를 얻어 탄생한 작품이다. 단순한 노래의 무대화를 넘어 독자적인 스토리와 현대적 감각을 더했다. 특히 소극장 창작뮤지컬로는 이례적으로 시즌제를 이어가며 대학로에서 확고한 입지를 다져왔다.
긴 기다림 끝에 대학로 무대에 오르는 이번 시즌은 스토리 라인과 인물 구성을 수정·보완해 가족 뮤지컬로 새롭게 꾸며진다. 각색과 연출은 뮤지컬 ‘오! 캐롤’ ‘브라보 마이 러브’, 연극 ‘운빨로맨스’ 등의 연출가이자 희곡 작가인 오리라가 맡는다. 이용규 음악감독과 최영주 안무감독이 합류했다.

전 세대를 아우르는 배우들과 함께 무대를 펼칠 예정이다.
시즌 1·2에서 ‘지환’ 역으로 참여한 박형준이 이번에는 담배가게 사장님이자 연화의 아버지인 ‘송창식’을 연기한다. 또한 ‘복면가왕’ ‘슈가맨’ 등으로 재조명받은 정재욱을 비롯해 유종연, 김율이 같은 역할로 참여한다.
‘예가람’ 역에는 아이돌그룹 틴탑 출신인 리키와 함께 신예준, 박태준이 맡는다. ‘송연화’ 역은 영국 런던 웨스트엔드에서 활동 중인 정유나와 걸그룹 CLC 출신 오승희, 신예 조윤슬과 강유진이 출연한다.
천상천하 유아독존 영앤리치 건물주 ‘독고독재’ 역에는 김찰리, 손슬기, 이한울이 무대에 오른다. 예가람의 친구 ‘유선율’ 역은 박세웅, 조활, 도연우가 책임진다. ‘박한결’ 역에는 김민중, 주현우, 박해수가 캐스팅됐다. 라이브카페 앙코르 사장 ‘방수애’ 역에는 문슬아, 서태인, 우서라가 합류했다.
2017년 이후 8년 만에 새롭게 무대에 오르는 ‘담배가게 아가씨’는 12월20일부터 내년 2월28일까지 서울 대학로 하마씨어터에서 공연된다. gioia@sportsseoul.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