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짜뉴스가 너무 많다”…짧은 머리로 선 박미선, 유쾌한 첫 인사

[스포츠서울 | 배우근 기자] 박미선이 돌아온다. 유방암 투병 10개월 만이다. 그는 “가짜뉴스가 너무 많다. 생존 신고 하러 나왔다”고 방싯했다.
박미선은 최근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예고편에 짧은 머리로 등장했다. 밝은 미소였다. 박미선은 “머리 깎을 때 ‘퓨리오사 같지 않냐’고 했다”고 특유의 유머를 잊지 않았다.
진행진이 머뭇거리자 “웃어도 돼요”라며 여유있는 모습을 보였다. 이번 예고편의 본방송은 11월 12일로 잡혔다.
그는 올해 초 건강검진에서 유방암 초기 진단을 받았다. 이후 방사선 치료와 약물 치료를 이어왔다. 그동안 활동은 멈췄다.

공개한 영상에서의 대화는 담담했다.
유재석이 “가장 많이 놀란 건 당사자”라고 하자, 박미선은 당시를 짧게 회상했다. “야외 촬영을 마치고 방사선 치료를 하려고 했는데 열어보니까. 이건 처음 이야기하는 건데…”라고 말했다. 예고 말미에는 영상편지를 보고 눈물을 보인다.
동료들의 소식도 앞서 전해졌다. 조혜련은 “나 완전 치료 끝났고 그동안 날 위해 기도해줘서 고맙다”는 박미선의 전화를 공개했다. 회복과 복귀를 알린 짧은 한마디였다.
이제 ‘생존 신고’로 복귀를 알린 박미선, 웃음으로 지나온 공백을 메울 예정이다. 유퀴즈 방송 이후에는 단계적으로 활동을 넓힌다. 예능 현장으로의 완전 복귀가 눈앞이다.
kenny@sportsseoul.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