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이승록 기자] 그야말로 기습적인 복귀 선언이다.

12일 오후 뉴진스의 민지, 하니, 다니엘은 법률대리인을 통해 어도어 복귀 의사를 언론에 발표했다. 민지, 하니, 다니엘은 “최근 저희는 신중한 상의를 거쳐, 어도어로 복귀하기로 결정했다”는 것이다.

다만 민지, 하니, 다니엘 등 3인방은 “한 멤버가 현재 남극에 있어 전달이 늦게 되었는데 현재 어도어가 회신이 없어 부득이하게 별도로 입장을 알리게 됐다”고 덧붙였다.

세 사람 중 ‘누가’ 남극에 있는지, ‘왜’ 남극에 있는지 등에 대해선 별도로 밝히지 않았다.

또한 이들은 “어도어가 회신이 없어 부득이하게 별도로 입장을 알리게 됐다”고 밝혔는데, 실제로 민지, 하니, 다니엘 등 3인방의 입장문은 어도어 측에서 발표된 것이 아니었다.

이에 어도어 측도 즉각 “세 멤버의 복귀 의사에 대해 진의를 확인하고 있다”는 입장을 내놓고 구체적인 상황을 파악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당초 뉴진스 해린, 혜인의 복귀는 어도어가 이날 오후 5시 5분께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발표했다. 이후 나머지 3인방의 향후 행보에 대한 여러 추측이 쏟아졌는데, 돌연 2시간 40여분 뒤인 오후 7시 46분께 민지, 하니, 다니엘까지 어도어 복귀 의사를 밝힌 것이다.

앞서 뉴진스 다섯 멤버는 어도어와의 전속계약 관련 소송 1심에서 패소했다. 당초 이들의 법률대리인 측은 “즉각 항소” 입장을 내놨으나, 실제로 이날까지도 항소는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파악된다. 이들의 항소 시한은 하루 뒤인 13일까지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민지, 하니, 다니엘 등 3인방은 복귀 입장을 통해 “앞으로도 진심을 다한 음악과 무대로 찾아뵙겠다”고 밝혔다. roku@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