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김용일 기자] 경상남도 함양군의 대표 생태명소 천년의 슢 ‘상림공원’이 올가을 감성과 체험이 결합된 새로운 감성문화 프로그램으로 탈바꿈한다.

‘천년의 숲, 상림 건강 걷기’가 오는 15일과 22일 2회에 걸쳐 상림공원 일원에서 펼쳐진다. 이번 행사는 함양군이 주최하고 함양군체육회가 주관하며, 문화체육관광부와 국민체육진흥공단의 재정후원을 받아 진행한다. 걷기와 체험, 문화가 어우러진 이번 행사는 ‘천년의 숲을 걷다’와 ‘함양 상림플레이’ 두 가지 테마를 중심으로 진행된다.

◇천년의 숲에서 즐기는 ‘체험형 힐링 걷기 축제’

‘상림플레이’는 단순한 걷기행사가 아닌, 참여형 문화·치유 프로그램이다.

이번 캠페인은 ‘천년의 숲을 걷다’를 주제로 ▲15일 ‘1막 첫발의 내딛다’ ▲22일 ‘2막 숲과 걷고 서로를 잇다’로 구성된다. 참가자들은 함양 상림공원 토요무대를 출발해 다볕당, 함화루, 약수터길을 거쳐 물레방아까지 이어지는 필수코스를 걷게 된다. 이후 선택적으로 위천 강변길(‘강변의 쉼길’) 또는 생태둘레길(‘이야기의 숲길’)을 따라 자신의 속도에 맞는 루트를 즐길 수 있다.

◇체험과 위로가 있는 걷기 프로그램

이번 캠페인의 가장 큰 특징은 ‘천년의 숲을 걷다; 함양 상림플레이’라는 브랜드 콘셉트 아래, 걷기와 감성 체험을 결합한 구성이다. 참가자들의 마음을 위로하는 ‘생각 비우기통’ 이 설치돼 자신의 고민이나 감정을 짧게 적어 숲에 남기며 ‘마음 비우기’를 체험한다. 이 카드는 내년 마지막 행사에서 ‘천년의 이야기 전시존’에서 전시된다. 또한 ‘숲속 버스킹 & 힐링 플리마켓’ 등 다채로운 부대행사가 운영돼 가족·연인·어르신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다채로운 콘텐츠가 마련된다.

◇지역경제와 함께하는 ‘참여형 건강축제’

참가비는 무료이며, 완보자에게는 함양의 특산품으로 구성된 ‘상림 건강꾸러미’가 제공된다.

본 행사를 주최하는 함양군 관계자는 “이번 캠페인은 단순히 걷는 행사가 아니라, 숲과 사람, 지역이 함께 어우러지는 건강문화 플랫폼으로 발전시키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전했다. 또 행사 주관을 맡은 함양군체육회 관계자는 “이 캠페인을 통해 걷기 문화를 넘어, ‘함양 상림’이라는 브랜드를 문화적 경험으로 확장하는 시도다. 참가자가 숲에서 자신을 돌아보고, 지역과 연결되는 건강한 에너지를 느끼길 바란다”고 전했다.

◇‘상림’ 브랜드 로고 개발과 지속가능한 문화 콘텐츠 확장

함양군은 이번 행사를 계기로 ‘상림’ 브랜드 로고를 새롭게 개발하여 공개할 예정이다. 이 로고는 행사 기간에만 국한되지 않고, 향후 함양군의 문화와 자연을 상장하는 브랜드로 지속적으로 활용된다.

특히, 각종 기념품, 굿즈 및 지역 특산품 패키지 등에 활용되며, 향후 다양한 문화 행사와 관광 콘테츠에도 폭넓게 접목시켜 상림의 브랜드 가치를 높여나갈 계획이다.

참가 신청은 ‘천년의 숲, 상림 건강걷기’ 홈페이지 또는 현장 접수로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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