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서울 | 이승록 기자] 윤수빈(31) LCK 아나운서가 결혼을 발표했다.
윤수빈 아나운서는 17일 SNS를 통해 웨딩화보와 결혼 소식을 공개하며 “언젠가 저에게도 이런 날이 올까, 상상만 했었는데 막상 그날이 오니 상상했던 것보다 훨씬 더 두렵고 떨린다”고 고백했다.
윤수빈 아나운서는 예비 남편에 대한 애정도 과시했다. 자신이 흔들릴 때마다 곁을 지켜준 사람이라는 것. 그러면서 “본인 일에는 열정적이고 단호하지만 제 옆에선 한없이 다정하고 따뜻한 사람”이라며 “제가 웃을 땐 저보다 더 기뻐해주고 울 땐 묵묵히 곁을 지켜주는 순수하고 속깊은 사람이다. 그런 그와 저는 평생을 함께하기로 했다”고 알렸다.

이어 윤수빈 아나운서는 “요즘 같은 시대에 정말 좋아하는 일을 만나 업으로 삼고 좋은 사람들과 젊은 시절을 보내는 것만으로 정말 축복받은 삶이라 생각했는데 이렇게 또 반려자로 제게 과분한 멋진 사람을 만났다”며 “평생 감사하며 베풀며 살아야겠다”고 말했다.
“피하지 않고 또 당당히 인생 2막의 문을 활짝 열고 웃으며 한발 한발 나아가보겠다”는 윤수빈 아나운서는 결혼 이후에도 방송 활동을 지속하겠다는 뜻도 밝혔다.
OBS 기상캐스터 출신인 윤수빈 아나운서는 2020년부터 LCK 아나운서로 나서며 많은 팬들의 사랑을 받았다. 아이돌 같은 뛰어난 미모와 유려한 진행 및 인터뷰 실력을 겸비해 팬들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았다.
윤수빈 아나운서는 예비 남편의 구체적인 신상은 따로 밝히지 않았다.

▲ 이하 윤수빈 아나운서 결혼 발표 전문.
안녕하세요 윤수빈입니다
언젠가 저에게도 이런 날이 올까, 상상만 했었는데
막상 그날이 오니 상상했던 것보다 훨씬 더 두렵고 떨리네요
사실 저는 스스로를 외유내강형이다, 생각하고 살아왔습니다
그런데 가끔은 제가 얼마나 여리고 나약한지, 잘 흔들리는 사람인지 깨닫게 되더라구요
그럴 때마다 곁을 지켜준 사람이 있습니다
본인 일엔 열정적이고 단호하지만
제 옆에선 한없이 다정하고 따뜻한 사람입니다
제가 웃을 땐 저보다 더 기뻐해주고
울 땐 묵묵히 곁을 지켜주는 순수하고 속깊은 사람입니다
그런 그와 저는 평생을 함께하기로 했습니다
요즘같은 시대에 정말 좋아하는 일을 만나 업으로 삼고
좋은 사람들과 젊은 시절을 보내는 것만으로 정말 축복받은 삶이라 생각했는데
이렇게 또 반려자로 제게 과분한 멋진 사람을 만났네요
평생 감사하며 베풀며 살아야겠습니다
앞으로 제게 다가올 변화들이 설레고 기대되지만,
한편으론 이런 이야기를 많은 분들 앞에 꺼내놓는게 두렵기도 합니다
하지만 여태 그랬던 것처럼
저는 피하지않고 또 당당히 인생 2막의 문을 활짝 열고
웃으며 한발한발 나아가보겠습니다
그리고 제가 천직으로 여기는 방송활동도
여태까지와 마찬가지로 성실히 감사히 해나가겠습니다
안정된 환경 속에서 더 성숙한 모습 보여드릴테니
앞으로도 예쁘게 지켜봐주세요
감사합니다!!!
roku@sportsseoul.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