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배우근 기자] 배우 김옥빈이 신라호텔에서 올린 비공개 결혼식 사진을 직접 공개하며 새출발 소식을 전했다.

김옥빈은 17일 SNS에 “눈코 뜰 새 없이 바쁜 하루였어요”라는 글과 함께 웨딩드레스를 입은 사진 여러 장을 올렸다.

공개된 사진 속 김옥빈은 순백의 드레스를 착용하고 단정한 업스타일 헤어에 베일을 더한 모습이다. 손에는 하얀 난초와 플라워 장식으로 구성된 길게 떨어지는 화이트 부케가 들려 있었고, 공간 곳곳에는 흰 꽃과 캔들 장식이 배치돼 차분한 분위기를 만든다.

김옥빈은 16일 서울 중구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비연예인 예비 신랑과 결혼식을 올렸다. 소속사 고스트스튜디오는 지난달 “김옥빈이 11월 16일 소중한 인연을 만나 백년가약을 맺는다. 결혼식은 가족과 가까운 지인만 참석한 비공개 예식”이라고 밝힌 바 있다. 예식 장소는 과거 전지현, 김연아 등의 결혼식이 열린 특급 예식장으로도 알려져 있다.

직접 공개한 사진 속에는 김옥빈의 모습만 담겼고, 남편의 실루엣조차 드러나지 않아 누리꾼들의 궁금증을 자극했다.

김옥빈은 앞서 “신랑 될 사람은 곁에 있으면 늘 웃게 되는, 다정하고 자상한 사람이다. 새로 시작하는 앞으로의 시간을 열심히 잘 가꿔 나가겠다”고 밝힌 바 있다.

김옥빈은 2005년 영화 ‘여고괴담4 목소리’로 데뷔해 ‘박쥐’, ‘소수의견’, ‘악녀’, 드라마 ‘아스달 연대기’, ‘연애대전’ 등 다양한 작품에서 활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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