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서울 | 위수정 기자] 배우 이상윤이 별세한 원로 배우 이순재를 향한 깊은 애도를 전하며 추억이 담긴 사진을 공개했다.
이상윤은 25일 자신의 SNS에 고인과 함께한 사진 여러 장과 함께 애틋한 글을 남겼다. 그는 “새벽녘 숙소에서 잠을 깨운 무서운 비바람 소리와 거친 파도 소리가, 이순재 선생님의 소천을 세상이 슬퍼하며 우는 소리였나 봅니다…”라며 말문을 열었다.
이어 “늘 응원해주시고 동문 선후배로 언젠가 무대에서 만나자던 말씀… 이제 영영 기회를 잃었네요”라며 “부디 그곳에서는 행복하시고 평안하시기를…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고 깊은 슬픔을 드러냈다.
공개된 사진 속에는 선배를 향한 존경과 따뜻한 교감을 느낄 수 있는 장면들이 담겨 있다. 무대 뒤에서 편안하게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 이순재와 함께한 단체 사진 등은 두 사람의 인연과 고인을 향한 이상윤의 애정을 보여준다. 두 사람은 연극 ‘라스트 세션’을 함께 했다.
한편, 고인의 빈소는 서울 송파구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 30호실에 차려졌으며, 발인은 27일 오전 6시 20분, 장지는 경기 이천 에덴낙원으로 예정돼 있다. wsj0114@sportsseoul.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