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人 캐릭터 포스터 공개…궁금증 증폭

내년 2월13일 NOL 씨어터 개막

[스포츠서울 | 표권향 기자] 연극 ‘비밀통로’가 배우 6명의 캐릭터 포스터를 공개하며 개막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

제작사 콘텐츠합은 최근 공식 SNS를 통해 양경원, 김선호, 김성규, 이시형, 오경주, 강승호의 그림자 실루엣이 드리워진 개인별 포스터를 게재, 두 달 앞으로 다가온 작품의 궁금증을 증폭시켰다.

‘비밀통로’는 일본 요미우리연극대상 2관왕(최우수연출가상·최우수작품상)의 주인공이자 일본 연극계 대표 극작가 겸 연출가 마에카와 토모히로의 ‘허점의 회의실’을 원작을 바탕으로 한국 젊은 예술가 민새롬 연출이 재창작한 1인 다역으로 펼쳐지는 작품이다.

낯선 공간에서 생의 기억을 잃은 채 마주한 두 사람, 서로 얽힌 기억이 담긴 책들을 통해 생(生)과 사(死) 사이 작은 틈새에서 읽게 된 인연과 죽음, 반복된 생에 대한 복습을 다룬 이야기다.

언제부터인지 익숙한 시간을 보내온 듯한 남자 ‘동재’ 역으로 양경원·김선호·김성규가 출연한다. 낯선 공간에서 질문을 퍼붓기 시작하는 남자 ‘서진’ 역은 이시형·오경주·강승호가 연기한다.

공개된 캐릭터 포스터에서 ‘동재’ 역 양경원·김선호·김성규는 셔츠와 재킷까지 갖춰 입은 채, 자신을 스쳐 지나가는 자신과 닮은 듯 다른 수많은 그림자 속에서 복합적인 감정이 담긴 눈빛으로 정면을 응시하고 있다.

‘서진’ 역 이시형·오경주·강승호는 얇은 셔츠 한장만 걸치고 그림자 뒤에 가려진 채 눈빛만으로 설명하기 어려운 극의 밀도와 감정선을 보여주고 있다.

포스터 속 인물들은 아주 오랫동안 반복된 삶과 죽음을 경험해 온 ‘동재’와 ‘서진’의 시간과 ㅇ;들이 마주한 “도대체 우리는 언제 완전히 죽을 수 있는 걸까?”란 질문을 자신들을 스쳐 지나가는 그림자들과 배우들의 정제된 눈빛, 감정선 만으로도 함축적으로 담아낸다.

한편, 캐스팅 라인업으로 이미 흥행 불씨를 지핀 ‘비밀통로’는 내년 2월13일 개막, 5월3일까지 서울 대학로 NOL씨어터 중극장에서 공연된다. gioia@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