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시즌 KLPGA 홍보모델 12인 확정

2025시즌 ‘상금왕’ 홍정민, 홍보모델 자동 선정

온라인 팬투표 1·2위 임희정·박현경, 7년 연속 홍보모델 선정

이세희·이율린·김민솔·박혜준 생애 첫 홍보모델로 선정

[스포츠서울 | 김민규 기자] ‘KLPGA의 얼굴’이 바뀐다. 검증된 스타와 새로운 이름이 한 무대에 섰다.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KLPGA)가 16일 ‘2026 제18대 KLPGA 홍보모델’ 12인을 공식 발표했다. 2026시즌 정규투어를 대표할 얼굴들이다. 이번 명단은 성적, 기록, 팬심, 그리고 시장성이 복합적으로 반영된 결과다.

‘제18대 KLPGA 홍보모델’은 2026시즌 정규투어 시드권자를 대상으로 한 온라인 팬투표 상위 20명을 1차로 추린 뒤, 2025시즌 성적·역대 기록·팬투표 결과를 반영한 내부 배점과 심사를 거쳐 최종 결정됐다. 활동 기간은 2026년 1월 2일부터 12월 31일까지다.

이번 명단에는 김민솔(19·두산건설 We’ve), 박결(29·두산건설 We’ve), 박민지(27·NH투자증권), 박현경(25·메디힐), 박혜준(22·두산건설 We’ve), 배소현(32·메디힐), 유현조(20·삼천리), 이가영(26·NH투자증권), 이세희(28·삼천리), 이율린(23·두산건설 We’ve), 임희정(25·두산건설 We’ve), 홍정민(23·CJ) 등 총 12명이 이름을 올렸다.

2025시즌 상금왕 홍정민은 규정에 따라 자동 선정돼, 홍보모델로 처음 발탁됐다. 팬심의 힘도 여전했다. 온라인 팬투표 1위 임희정과 2위 박현경은 2020년부터 7년 연속 홍보모델로 선정되며 KLPGA 간판의 입지를 다시 한 번 확인했다.

유현조도 빼놓을 수 없다. 2025시즌 대상과 최저타수상을 동시에 거머쥔 그는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홍보모델로 활동한다.

눈에 띄는 변화는 ‘새 얼굴’이다. 지난 시즌 생애 첫 우승을 신고한 김민솔, 박혜준, 이율린, 그리고 팬투표 7위에 오른 ‘얼천(얼굴 천재)’ 이세희가 나란히 생애 첫 홍보모델로 선정됐다. KLPGA의 세대교체 흐름을 상징하는 대목이다.

KLPGA 김상열 회장은 “2026시즌 KLPGA투어의 얼굴이 될 12명이 모두 확정됐다”며 “새롭게 선발된 홍보모델들과 함께 다양한 활동을 통해 팬들에게 더욱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한다”고 전했다.

선정된 홍보모델들은 2026시즌 동안 KLPGA를 대표하는 얼굴로 활동한다. 자선 골프대회와 봉사활동은 물론, ‘SBS와 함께하는 메디힐 드림위드버디’, 원포인트 레슨 등 각종 투어 이벤트에도 참여해 팬들과의 접점을 넓힌다. 화보 촬영을 통해 캘린더, 포토북, 공식 매거진 등 다양한 콘텐츠도 선보일 예정이다. kmg@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