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서울 | 이승록 기자] 배우 강나언이 ‘모범택시3’에서 강렬한 신스틸러로 활약하며 극의 서사를 힘있게 열었다.
강나언은 지난 20일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모범택시3’ 10회에서 연예 기획사 대표 강주리(장나라 분)의 어린 시절로 출연해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이날 방송에서 걸그룹 엘리먼츠를 발굴한 연예 기획사 대표 강주리의 과거가 공개됐다. 걸그룹의 한 멤버로 활동한 어린 시절의 강주리는 음악방송을 위해 무대에 올랐다가 추락 사고로 다리를 잃은 비극을 겪었다. 특히 꿈을 잃은 채 분노를 터뜨리는 장면에서는 순식간에 서늘한 분위기를 만들어내며 극의 긴장감을 끌어올렸다.

강나언은 절망과 분노가 교차하는 감정을 살기 어린 눈빛과 거친 호흡으로 표현하며, 짧은 등장만으로도 묵직한 여운을 남겼다. 완벽한 캐릭터 소화력과 압도적인 존재감으로 극의 공기를 뒤바꾸며 강주리 캐릭터의 서사적 출발점에 설득력을 더했다.
드라마 ‘일타 스캔들’과 ‘피라미드 게임’으로 얼굴을 알린 강나언은 최근 tvN X TVING 단편 드라마 큐레이션 ‘하우스 키퍼’에서 현실적인 우정 이야기를 그리며 촘촘한 감정의 결을 섬세한 연기로 그려내 호평을 받았다. ‘모범택시3‘까지 굵직한 필모그래피를 자신만의 연기로 채워 나가고 있는 강나언이 앞으로 보여줄 활약에 기대가 모인다. roku@sportsseoul.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