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글·사진 | 이주상 기자] 27일 저녁, 서울 광진구 그랜드 워커힐호텔 비스타홀에서 ‘2025 TOP 모델 선발대회’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심사위원장인 한국을 대표하는 유명 디자이너 장광효가 촬영에 임하고 있다.

이번 대회에는 200명이 넘는 예선 참가자 중 치열한 경쟁을 뚫고 본선에 오른 모델 지망생들이 런웨이에서 실력을 겨뤘다.

대상에는 중학교 3학년생인 김수빈 양이 차지하며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16살의 김수빈은 앳된 얼굴에도 불구하고 카리스마 넘치는 워킹과 포즈로 객석을 사로잡았다.

이번 대회는 기존의 단순 모델 오디션을 넘어, 본선 진출만으로도 모델로서 데뷔 기회를 얻을 수 있을 만큼 국제적 활동의 문이 열리는 무대로 평가받는다.

특히 입상자에게는 한국 대표로 ‘Top Model Of The World’ 세계대회에 출전할 기회가 주어지며, 장학금과 세계대회 대비를 위한 전문 교육이 함께 지원된다.

실제로 지난 2024년 ‘Top Model Of The World’ 출전자인 최윤재 씨는 동덕여자대학교 모델전공에 수석 입학하며 화제를 모았다. 최씨는 이후 서울패션위크 데뷔와 삼성 메인 광고 촬영을 이어가며 차세대 모델로 자리잡는 성과를 보여줬다.

이번 대회는 탑모델오브더월드 코리아 조직위원회와 휴코드&아우어가 공동 주최하고, 프랭커스와 하진컴퍼니가 주관했다. 중앙패션디자인협회, 이지동안, 블랑쉬치과, 태후푸드, 김예진한복, 드림메이커스 등이 후원사로 참여해 대회의 위상을 높였다.

한 패션 업계 관계자는 “국내 모델 선발대회가 단순 오디션을 넘어 세계 무대 진출을 위한 실질적 플랫폼으로 자리잡고 있다”며 “체계적인 교육과 국제 네트워크 지원이 한국 모델들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로 이어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rainbow@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