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서울 | 조성로 기자] 토트넘 홋스퍼가 이번 겨울 이적시장에서 리버풀 부주장 앤디 로버트슨 영입을 추진하고 있다.
글로벌 스포츠 매체 ‘디 애슬레틱’은 23일(한국시간) “토트넘이 로버트슨 영입을 위해 협상을 진행 중”이라고 보도했다. 로버트슨은 오는 6월 30일 계약이 만료되는 상황으로, 자유계약(FA)을 앞두고 다수의 클럽이 관심을 보이고 있는 자원이다.
토트넘은 당초 여름 이적시장에서의 영입을 계획했으나, 침체된 팀 상황으로 인해 일정을 앞당겨 겨울 이적시장에서 움직이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토트넘은 현재 7승 6무 9패(승점 27)로 프리미어리그 14위에 머물러 있다.
수비 안정은 토트넘의 시급한 과제다. 왼쪽 수비에서는 이탈리아 출신 레프트백 데스티니 우도기가 잦은 부상으로 올 시즌 리그 10경기 출전에 그치고 있다. 제드 스펜스는 주 포지션이 오른쪽 수비수로, 왼쪽에서는 제한적인 활용에 머물러 있다.

이런 가운데 프리미어리그에서 잔뼈가 굵은 31세 로버트슨은 즉각적인 전력 보강 카드로 평가받는다. 로버트슨은 리버풀에서 올 시즌 밀로스 케르케스와의 주전 경쟁에서 밀리고 있는 상황이다. 토트넘은 경험과 리더십을 겸비한 로버트슨이 수비 불안을 해소해 줄 수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
매체에 따르면 로버트슨은 거취에 대해 신중한 입장을 밝혔다. 그는 “계약이 약 5개월 정도 남아 있다. 잔류할지 떠날지는 가족과 상의해야 할 문제”라며 “지난여름은 스트레스가 많았지만, 지금은 리버풀 선수로서의 시간을 즐기고 싶다”고 말했다.
또한 로버트슨은 올여름 월드컵을 앞두고 스코틀랜드 대표팀 일원으로 실전 감각을 유지해야 하는 상황이다. 토트넘은 수비 안정화를, 로버트슨은 꾸준한 출전 기회를 확보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이해관계가 맞아떨어진다.
겨울 이적시장 마감이 얼마 남지 않은 가운데, 로버트슨을 둘러싼 대형 이적이 현실화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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