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서울 | 위수정 기자] 삼성전자가 장중 기준 사상 처음으로 시가총액 1000조 원을 돌파하며 국내 증시의 새 역사를 썼다.
4일 오후 2시 27분 기준 삼성전자는 전일 대비 1500원(0.9%) 오른 16만9000원에 거래됐다. 장중 한때 16만9400원까지 오르며 역대 최고가를 다시 썼다. 특히 장중 한때 16만 9,400원까지 치솟으며 역대 최고가를 경신했으며, 이 과정에서 시가총액은 1002조 원을 넘어서는 기염을 토했다. 이에 따라 장중 시가총액은 1000조4188억 원을 기록, 국내 상장사 가운데 처음으로 ‘시총 1000조 클럽’에 이름을 올렸다.
삼성전자 주가는 지난해 10월 종가 기준 10만 원을 돌파한 이후 가파른 상승 흐름을 이어왔다. 전날에는 16만 원을 넘겼고, 이날 다시 최고가를 경신하며 상승세를 굳혔다. 시장에서는 글로벌 인공지능(AI) 인프라 투자 확대에 따른 메모리 수요 급증과 반도체 가격 상승이 주가를 끌어올린 핵심 요인으로 보고 있다.
특히 그동안 약점으로 지적됐던 고대역폭 메모리(HBM) 분야에서도 차세대 HBM4 시장을 중심으로 기술 경쟁력을 회복하며 점유율 반등 기대가 커지고 있다. 이에 힘입어 삼성전자는 지난해 4분기 국내 기업 최초로 분기 영업이익 20조 원을 기록했고, 올해 연간 영업이익이 130조 원을 넘어설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한편 같은 시각 SK하이닉스는 전일 대비 9000원(0.99%) 내린 89만8000원에 거래되며 삼성전자와는 엇갈린 흐름을 보였다. wsj0114@sportsseoul.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