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최승섭기자] 국민 배우 고(故) 안성기의 장남이자 화가로 활동 중인 안다빈 작가가 아버지를 떠나보낸 후 갖은 첫 개인전을 마무리하며 애틋한 심경을 전했다.

안다빈은 10일 자신의 SNS를 통해 미국 로스앤젤레스에 위치한 ‘François Ghebaly’ 갤러리에서 열린 개인전 종료 소식을 알렸다.

그는 전시장 내 작품 옆에 서서 담담한 미소를 짓고 있는 사진과 함께 아버지에 대한 그리움이 묻어나는 글을 게재해 보는 이들의 눈시울을 붉게 만들었다.

안다빈은 “아빠, 아빠께 소식을 전해드리지 못한 유일한 개인전이 되었네요”라며 운을 뗐다. 이어 “마음으로 그림을 그리는 방법을 조금은 깨닫게 된 것 같습니다. 예전에 해주셨던 말씀들이 이제서야 들려요. 감사해요 아빠. 앞으로도 묵묵히 작업해 나가겠습니다”라고 적으며, 생전 아버지가 건넸던 조언들을 되새기며 예술가로서 한층 성장했음을 고백했다.

이번 전시는 안다빈 작가에게 그 어느 때보다 남다른 의미를 지닌다. 평생 아들의 든든한 지원군이자 1호 팬이었던 아버지가 곁에 없는 가운데 치러진 첫 전시이기 때문이다. 공개된 사진 속 안다빈의 모습은 부친인 안성기 배우의 전성기 시절을 떠올리게 할 만큼 닮아 있어 더욱 뭉클함을 자아낸다.

한편, 한국 영화계의 영원한 ‘국민 배우’ 고 안성기는 지난 1월 5일, 향년 74세를 일기로 별세했다. thunder@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