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프리미엄 가전 시장의 영역 확대…주방→세탁실까지 빌트인 구성
삼성전자, ‘비스포크 AI 가전’에 ‘데이코’ 장착
LG전자, 첫 런드리 솔루션 공개

[스포츠서울 | 표권향 기자] 삼성전자와 LG전자가 17~19일(현지 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올란도에서 열리는 북미 최대 주방·욕실 전시회 ‘KBIS 2026’에서 AI 제어 기능을 강화한 가전 라인업으로 격돌한다.
지난해 ‘KBIS’에서 삼성전자는 비스포크 가전을, LG는 프리미엄 빌트인 가전을 내세워 북미 시장에 특화된 제품들을 선보였다. 올해는 각각 데이코(Dacor) 빌트인 가전과 런드리 솔루션 등 인테리어의 경계를 허무는 혁신적인 경쟁력을 선보일 계획이다.

◇ 삼성전자, 美 시장에 특화된 제품 전시
삼성전자는 이번 전시회에서 한층 고도화된 AI를 탑재한 ‘비스포크 AI 가전’과 럭셔리 빌트인 가전 ‘데이코’ 라인업 등 북미 시장에 특화된 제품을 전시해 브랜드 위상을 강화할 예정이다.
현장은 ‘더 나은 일상을 만들다(Enabling Better Living)’를 주제로 약 112평 규모의 전시장을 마련했다. 특히 주방을 벽장 속에 숨긴 듯한 전시 연출을 통해 데이코 가전이 인테리어와 디자인 경계를 허물고 조화를 이루는 모습에 초점을 맞췄다.
이곳에서 ▲올해까지 ‘CES 혁신상’을 10회 수상한 ‘비스포크 AI 패밀리허브’ 냉장고 ▲상단 쿡탑과 하단 오븐을 결합한 ‘비스포크 슬라이드인 인덕션 레인지’ ▲습도 센서를 통해 최적의 조리 시간을 자동 설정하는 ‘후드 일체형 전자레인지(OTR 전자레인지)’ ▲‘AI 프로 쿠킹’ 기능을 지원하는 ‘비스포크 월 오븐’ ▲68분 만에 세탁~건조를 빠르게 완료하는 ‘비스포크 AI 벤트 콤보’ 세탁건조기 등 AI 탑재한 차별화된 연결 경험을 제시한다.
더불어 ▲최고급 메탈 소재로 내부 전면을 감싼 1도어 컬럼형 냉장·냉동고 ▲전자레인지와 오븐이 결합된 ‘콤비 월 오븐’ ▲‘스톰워시(StormWash+)’ 기능과 ‘오토 릴리즈 도어(Auto Release Door)’가 적용된 식기세척기 등을 전시한다.
이 밖에도 와인 셀러와 와인 디스펜서 등 와인 전용 가전의 특별 전시 공간을 운영할 계획이다.
삼성전자 이상직 DA사업부 부사장은 “삼성전자는 미국 시장에 특화된 기능 및 성능을 갖춘 ‘비스포크 AI 가전’과 럭셔리 빌트인 가전 ‘데이코’ 라인업을 통해 미국 시장을 적극 공략할 것”이라고 말했다.

◇ LG전자, SKS·LG 시그니처 확대
LG전자는 초프리미엄 주방 가전 브랜드 SKS와 함께 출격, 1003㎡ 규모의 부스에서 ▲프리미엄 가전 ‘LG 시그니처’ ▲고효율 가전 ▲북미 B2B 시장을 겨냥한 건물 관리 플랫폼 ‘LG 씽큐 프로(ThinQ Pro)’ 등을 다양한 제품과 기술을 선보인다.
이번 전시에서 처음 공개하는 ‘SKS 런드리(Laundry) 솔루션’은 차별화된 옷감 케어 기술, 6.8인치 LCD 기반 직관적 UX, 공간을 완성하는 세련된 디자인 등을 갖춰, 초프리미엄 가전 경험을 세탁실까지 확장했다.
예를 들어, 딥러닝 기반 AI 제어로 세탁·건조 성능을 구현하는 ‘SKS 워시콤보’와 연동 가능한 ‘SKS 건조기’를 함께 설치할 경우 하나의 세트처럼 공간을 깔끔하게 연출할 수 있다.
현장에는 실제 북미 고객이 선호하는 프리미엄 가전 트렌드를 맞춤 전략을 더해 ▲아이코닉(Iconic) ▲테일러드(Tailored) ▲심리스(Seamless) 등 3가지 디자인 컬렉션으로 전체 제품군을 총 10개로 확대한 ‘LG 시그니처’를 소개한다. 또한 정체성을 유지하되, 개성을 뽐내면서 주변 인테리어와 조화를 이룰 수 있는 컬러를 강조한다. 핸들의 소재 등도 취향에 맞춰 선택할 수 있다.
AI로 제품 본원의 성능과 사용 편의성을 높인 ‘AI코어테크’와 ‘LG 씽큐’로 업그레이드된 고효율 가전 라인업도 전면에 내세웠다.
더불어 신혼부부, 1인 가구를 위한 빌트인 가전 라인업에도 AI를 다양하게 적용했다. 해당 제품은 현지 B2B 시장의 핵심 고객인 빌더(건축업자)를 대상으로 신규 주택, 아파트 등에 적합한 빌더 전용 워시타워, 소형 레인지와 식기세척기, 후드 겸용 전자레인지 등 에너지·공간 효율성을 높인 제품을 설명할 계획이다.
LG전자 백승태 HS사업본부장(부사장)은 “AI로 진화한 SKS와 LG 시그니처 등 선택의 폭 넓힌 프리미엄 가전으로 북미 고객에게 한층 품격 높은 사용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gioia@sportsseoul.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