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정다워 기자] 페퍼저축은행은 이번시즌에도 의미 있는 도전을 이어가고 있다.

페퍼저축은행은 진에어 2025~2026 V리그 여자부 5라운드를 마친 현재 13승 17패 승점 38을 기록하며 6위에 자리하고 있다. 지난시즌 최종 성적 11승 25패 35점을 이미 뛰어 넘었다. 구단 역사상 최다승, 최다승점을 경신했고, 7위 정관장(20점)에 18점, 승수에서 7승이나 앞서 첫 ‘탈꼴찌’에도 성공했다.

시즌 전 목표로 삼았던 플레이오프 진출은 현실적으로 쉽지 않다. 3위 흥국생명(53점)을 3점 차로 따라 붙어야 준플레이오프에 나설 수 있는데 15점 차이라 남은 6경기에서 따라가는 것은 불가능에 가깝다. 중간에 GS칼텍스, IBK기업은행도 있어 순위를 끌어 올리는 것조차 쉽지 않다.

페퍼저축은행은 1라운드를 4승 2패로 시작하며 기대감을 높였다. 그러나 2라운드 2승 4패, 3라운드 1승 5패로 부진하며 하위권으로 추락했다. 4라운드에도 2승 4패에 그치며 중상위권에서 멀어졌다. 그러나 5라운드 들어 다시 4승 2패를 기록하며 분위기를 바꿨다. 이제 매 경기에서 얻는 승리, 승점이 페퍼저축은행의 새 역사가 된다.

지금의 기세라면 페퍼저축은행은 6라운드 고춧가루 부대 역할을 할 가능성이 크다. 당장 5라운드만 봐도 갈 길 바쁜 한국도로공사, 현대건설, IBK기업은행 등 세 팀이 페퍼저축은행을 상대로 승점도 얻지 못하는 패배를 당하며 순위 싸움의 변수에 직면했다.

특히 외국인 선수 조이는 ‘공포의 대상’이 됐다. 조이는 5라운드 49%의 공격성공률로 6경기에서 187득점을 기록했다. 경기당 평균 31득점을 넘는 압도적인 화력으로 에이스 구실을 제대로 했다. 현재 V리그 여자부에서 가장 안정적인 공격력을 보여주는 아포짓 스파이커가 바로 조이다. 순위 싸움에 한창인 중상위권 팀들은 6라운드 조이를 얼마나 효율적으로 막는지에 따라 최종 성적이 결정될 수도 있다. weo@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