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MA 주관 ‘글로벌 AI 레드팀 챌린지’ 참가

신 특화 AI 모델 ‘익시젠’ 취약점 점검…7개 영역 평가

AI 정책·안전 장치 우회 여부 검증…잠재적 위험까지 확인

[스포츠서울 | 표권향 기자] LG유플러스가 오는 3~2일 스페인 바르셀로나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중 진행되는 ‘글로벌 AI 레드팀 챌린지(Global AI Red Team Challenge)’에 참여해 익시젠(ixi-GEN)의 안정성과 신뢰성을 검증·개발한다.

‘글로벌 AI 레드팀 챌린지’는 세계이동통신사업자연합회(GSMA)가 주관하는 AI 검증 프로그램이다. MWC와 공식 공동 개최되는 개발자·디지털 인재 행사 ‘Talent Arena 2026’에서 글로벌 통신사와 테크 기업의 AI 모델을 실전 검증한다.

LG유플러스는 자체 개발한 통신 특화 AI 모델 익시젠을 출품해, 기술적 해킹이 아닌 대화·프롬프트 기반 공격을 다양한 시나리오를 통해 대응력을 점검한다.

이번 챌린지는 100명으로 구성된 ‘레드팀’이 총 180분 동안 프롬프트 설계만으로 AI의 취약점을 찾아내는 라이브 방식으로 ▲안전장치 우회 ▲편향·차별 ▲인권 침해 ▲사이버 공격 ▲불법 콘텐츠 ▲허위정보 ▲응답 비일관성 등 7개 카테고리에서 AI의 대응 수준을 평가한다.

특히 AI 응답의 정확성 여부가 아닌 ‘해서는 안 되는 응답을 했는지’ 여부의 성공 기준을 적용한다. 예를 들어, 관련 정보가 실제로 부정확하더라도 제공했다면 취약점으로 인정된다. 이는 생성형 AI가 초래할 수 있는 간접적·잠재적 위험까지 점검하기 위한 취지다.

LG유플러스는 이를 통해 익시젠의 기능을 객관적으로 검증하고, 취약점 발견 시 이를 바탕으로 AI 모델을 지속적으로 고도화할 계획이다. 또한 글로벌 통신사 및 AI 전문가들과의 교류를 통해 AI 보안과 책임 있는 활용을 위한 논의를 확대할 방침이다.

LG유플러스 이혜진 기술전략담당은 “AI가 통신과 고객 서비스 전반에 빠르게 적용되고 있는 만큼, 성능뿐 아니라 신뢰성과 안전성을 검증하는 과정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글로벌 AI 레드팀 챌린지 참여를 통해 익시젠의 경쟁력을 한층 강화하고, 고객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는 AI 서비스를 제공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gioia@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