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민정 1500m 은메달

올림픽 7번째 메달

韓 동·하계 올림픽 최다 메달리스트

[스포츠서울 | 강윤식 기자] ‘여제’ 최민정(28·성남시청)이 대한민국 올림픽 역사를 새롭게 썼다. 7번째 메달을 따내면서 역대 대한민국 동·하계 올림픽 통틀어 최다 메달리스트가 됐다.

최민정이 21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스피드스케이팅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여자 1500m 결승전에서 2분32초450으로 은메달을 땄다.

여유 있는 출발을 보인 최민정은 중위권에서 기회를 노렸다. 7바퀴 남은 상황에서 순위를 확 끌어 올리며 2위가 됐다. 곧이어 1위까지 올라섰다. 이후 뒤에서 치고 나온 김길리에게 자리를 내주며 2위가 됐고, 그대로 경기가 끝났다. 은메달이다.

전무후무한 쇼트트랙 개인 종목 3연패에는 실패했다. 그래도 값진 은메달이라고 할 수 있다. 이 메달로 최민정이 새롭게 역사를 썼기 때문이다.

지난 3000m 여자 계주에서 금메달을 딴 최민정은 올림픽 통산 금메달 4개, 은메달 2개로 총 6개의 메달을 기록했다. ‘쇼트트랙 전설’ 전이경과 동계올림픽 최다 금메달 타이를 이뤘고, 한국 선수 동·하계 통틀어 최다 메달 기록과도 어깨를 나란히 했다.

당시 최민정은 이번 올림픽에 나올 때만 해도 ‘메달 도전의 기회 자체가 감사하다’고 생각했다”면서 “기록을 세웠다는 게 너무 꿈만 같고 기쁘다”고 말한 바 있다.

꿈만 같은 기분을 느끼게 해준 기록을 세운 지 얼마 되지않아 다시 한번 의미 있는 기록을 썼다. 최민정이 명실상부 대한민국 올림픽 ‘GOAT’로 등극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skywalker@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