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J, 신제품 골프화 ‘PRO/SL with Z-TEC’ 출시
임성재 및 PGA 투어 선수들 피드백 반영
KPGA 투어 최승빈 “임팩트 순간 하체를 단단히 잡아주는 느낌”
64도 앵글 스파이크 등 스윙 안정·보행 편안함 구현

[스포츠서울 | 김민규 기자] ‘스파이크리스’ 골프화의 기준을 다시 쓴다. 오랜 시간 투어와 골퍼들에게 신뢰를 받아온 FJ(풋조이)가 차세대 ‘PRO/SL with Z-TEC’을 공개하며 퍼포먼스 골프화 시장에 또 한 번 승부수를 던졌다.
FJ는 24일 서울 강남구 웨스틴 서울 파르나스에서 신제품 출시 행사를 열고 골프화 구조 전 영역을 재설계한 ‘PRO/SL’의 진화를 알렸다. 이날 행사에는 미국 본사 총괄 대표 크리스 린드너와 글로벌 제품 총괄 부사장 리차드 프라이어가 직접 참석해 개발 배경과 기술 철학을 설명했다.
린드너 대표는 “투어 선수들의 실제 피드백을 바탕으로 완성된 차세대 모델”이라며 “골프만을 위해 설계된 비교불가한 퍼포먼스를 경험하게 될 것”이라고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PRO/SL’은 2016년 첫 출시 이후 10년간 300만족 이상 판매된 FJ 대표 스파이크리스 모델이다. 국내에서는 임성재(28·CJ)가 오랜 기간 신어 ‘임성재 골프화’로 불릴 만큼 상징성이 크다.
임성재는 “강한 하체 리드와 일관된 스윙 템포에 안정적인 지지력과 과하지 않은 반응성이 가장 잘 맞는다”고 밝힌 바 있다. 이번 신제품 역시 그의 플레이 데이터와 피드백이 설계에 반영됐다.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통산 2승의 최승빈(25·CJ)도 현장에서 직접 착용 소감을 전했다. 최승빈은 “스파이크리스인데도 스파이크를 신은 듯한 안정감이 느껴졌다”면서 “카트 도로처럼 미끄러운 구간에서도 접지력이 뛰어났고, 임팩트 순간 하체를 단단히 잡아주는 느낌이 인상적이었다”고 말했다.

차세대 PRO/SL의 출발점은 단 하나였다. 스윙과 워킹, 그리고 서로 다른 움직임을 어떻게 한 켤레 안에서 완성할 것인가에 대한 물음에서다. 그 해답이 바로 ‘Z-TEC’ 설계다. 필요한 기능을 필요한 위치에 정확히 배치하는 존 기반 퍼포먼스 구조다.
핵심요소는 세 가지다. 먼저, 어퍼(Upper)는 부위별 사용 환경에 맞춰 소재와 기능을 달리 배치했다. 회전 압력이 집중되는 측면과 충격이 많은 앞코에는 보강 레이어를 더해 안정성과 보호력을 강화했고, 발등에는 부드러운 니트 메쉬를 적용해 유연한 움직임을 돕는다.
트랙션(Traction) 역시 투어 선수 분석을 통해 설계됐다. 스윙 시 좌우 흔들림을 최소화하기 위해 대각선 접지력을 강화한 64도 앵글 구조를 적용, 임팩트 순간 강한 추진력과 안정적인 지지력을 제공한다. 지지와 유연성이 필요한 부위를 분리 설계해 스윙과 보행 모두에서 균형을 맞췄다.
쿠셔닝(Cushioning)은 부위별 경도를 달리한 아웃솔 구조를 적용했다. 뒤축에는 충격 흡수 기능을 강화했고, 전족부에는 나일론 플레이트를 더해 스윙 시 안정적인 추진력을 지원한다.

결국 PRO/SL with Z-TEC은 ‘움직임이 많은 곳은 더 유연하게, 힘이 필요한 곳은 더 단단하게’라는 설계 철학을 현실화한 모델이다.
끝이 아니다. FJ는 Z-TEC 개념을 2026 S/S 어패럴 라인에도 적용했다. 골프화가 지면을 설계한다면, 어패럴은 움직임을 설계한다는 콘셉트다. 허리는 탄탄하게, 어깨는 유연하게. 스윙 시 니트 조직이 자연스럽게 확장되며 퍼포먼스를 방해하지 않도록 했다. 기능이 곧 디자인이 되는 구조다.
PRO/SL with Z-TEC은 FJ 공식 온라인몰과 브랜드 스토어(아울렛 제외)에서 만나볼 수 있다. 구매 고객에게는 리유저블백을 증정하며, 골프화와 Z-TEC 어패럴 포함 100만원 이상 구매 시 오프라인 매장 한정 백팩을 추가 제공한다. kmg@sportsseoul.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