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통영=박준범기자] “완성된 나를 만들어 프로에 진출하고 싶은 마음이 크다.”

연세대 공격수 장현빈(22)은 24일 경남 통영 공설운동장에서 열린 ‘약속의 땅 통영 제62회 춘계대학축구연맹전’ 한산대첩기 결승에서 멀티골로, 팀의 3-1 승리를 이끌었다. 이로써 연세대는 2020년 이후 6년 만에 우승 트로피를 올렸다. 대회 통산 12번째 우승이다.

장현빈은 전반 41분 후방에서 김정인의 롱패스가 올라오자 경희대 수비진과 끝까지 경합해 공을 따냈다. 골키퍼와 일대일 찬스에서 침착한 오른발 슛으로 선제골을 터뜨렸다. 1-1 동점이던 후반 32분에는 정희승의 크로스를 헤더로 연결해, 재차 골문을 갈랐다. 연세대는 후반 40분 강성주의 쐐기골을 더해 승리를 챙겼다.

경기 후 장현빈은 “우리가 경기 초반에 경기력이 좋지 않았다. 계속해서 얘기하면서 경기를 풀어나가려고 했다. 그래도 내가 골을 넣어 팀이 쉽게 경기를 이어갈 수 있었던 것 같아 기쁘게 생각한다”라며 “후반 초반에 실점하며 분위기가 조금 (경희대 쪽으로) 넘어갔다. 선수들끼리 서로 자신감을 불어넣었고, 맞추려고 노력했다. 그래서 좋은 결과를 얻은 것 같다”고 소감을 말했다.

장현빈은 득점 장면에 관해서도 돌아봤다. 그는 “첫 번째 골은 킥이 왔을 때 그라운드에 물기가 있어 처리하기 어렵다고 생각했다. 끝까지 하다 보니 좋은 기회가 왔다. 두 번째 득점은 크로스가 잘 올라와서 그냥 머리에 맞춘다는 생각으로 헤딩했다”고 웃었다.

2004년생인 장현빈은 올해 4학년이다. 프로 진출을 꿈꾼다. 장현빈은 “최종 목표는 프로 진출이다. 내가 부족한 부분을 더 보완해서 완성된 저를 만들려고 한다. 프로 무대에 가고 싶은 마음이 크다”라며 “9월에 정기전이 있기에 더 열심히 노력해서 좋은 경기할 수 있게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그러면서 “U리그도 개막하고 경기가 많다. 이번 대회처럼 우리가 끈끈함으로 경기한다면 계속해서 좋은 경기력을 보일 수 있고, 승리도 이어갈 수 있을 것 같다”고 의지를 다졌다. beom2@sportsseoul.com